'스트롱맨과 어깨 나란히'…우크라전서 드러난 김정은 야욕 [Focus 인사이드]

Focus 인사이드 News

'스트롱맨과 어깨 나란히'…우크라전서 드러난 김정은 야욕 [Focus 인사이드]
우크라이나북한'러시아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79 sec. here
  • 6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5%
  • Publisher: 53%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붙잡힌 북한 병사들의 증언을 들으며, 김정은의 대담함과 야심을 재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체제 생존이 김정은의 목표였다면, 그가 지금처럼 다종·다량의 핵미사일을 추구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가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가 굳이 다극세계 건설에 노력할 필요가 있었을까? 북한 내부의 안정에 위험을 끼치거나 상당한 비용을 치를 수도 있는 일인데 말이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 병사의 증언으로부터, 전 세계는 김정은의 대담함과 야심에 따른 희생의 민낯을 보고 있다.

어긋난 기대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 1월부터 적어도 장성택이 처형된 2013년 12월까지, 북한 전문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김정은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그에게 인민군 대장과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부여했을 때, 그는 겨우 스물여섯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통치 기조와 권력 기반을 안착시키지 못한 채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2009년 11월 기습적인 화폐개혁을 실시한 이래 경제가 매우 위태로웠던지라, 당시 북한 체제에는 변화가 불가피해 보였다. 마침 그가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하니, 체제의 모순점을 더 잘 이해하고 개혁·개방에 열린 태도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던 것이다.안팎으로 드러나는 김정은의 야심 김정은은 오히려 기존 체제를 더 과감하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공고화했다. 자기 권력에 도전이 된다는 이유로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했고, 또다시 형인 김정남을 살해했다.코로나19에 대한 국제 협력에 기대기보다,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고 3년 7개월을 버텼다. 비핵화를 완전히 폐기하고 핵미사일에 대한 고도화와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시대착오적인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루겠다며 전국적 과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깥에서는 선대들이 꿈만 꿨던 국제적 위상을 갖기 위해 보폭을 넓혀왔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브로맨스’ 만들기에 성공한 것도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었다. 그리고 미국과의 협상에 실패하자, 신냉전의 시류를 타고 중국에 더 의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어쩌면 김정남을 살해했을 즈음엔 본인의 생존, 그리고 체제 생존이 그의 목표였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체제 생존이 김정은의 목표였다면, 그가 지금처럼 다종·다량의 핵미사일을 추구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가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가 굳이 다극세계 건설에 노력할 필요가 있었을까?김정은의 목표가 체제 생존을 넘어선 지는 꽤 오래된 것 같다. 그는 강한 군사력을 지닌 진정한 사회주의 국가를 이룩한 통치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러-우 전쟁 파병의 민낯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 병사의 증언으로부터, 전 세계는 김정은의 대담함과 야심에 따른 희생의 민낯을 보고 있다.북한 병사들은 실제 전쟁이 아니라 훈련에 파견되는 것으로 알고 러시아의 함대에 올라탔다.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고 유도하여 드론을 사냥하도록, 그리고 포로가 될 바에야 자결하도록 교육받았다. 자국민의 생명과 권리, 그리고 자유를 그토록 하찮게 여기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관철하고자 하는 세계질서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그는 대가를 챙겨 더 강력한 경제력, 군사력, 그리고 외교력을 가지려 한다. 고개를 돌려 김정은을 보라 대한민국은 안에서 다투느라 우크라이나발 뉴스에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이 키워온 대담함과 야심에 대해 그 어느 국가보다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김정은은 지난 십여 년간, 오판이었거나 실패로 끝났던 경험들을 통해서도 교훈과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우리가 내부 문제에 정신없어 과감한 대책을 내지 못하는 동안, 김정은은 북한 주민들을 속이고 세계를 놀라게 할만한 수단들을 휘두르며, 목표를 향해 두려움 없이 행동하는 위험한 인물이 되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처럼, 그도 과도하게 야망을 채우며 세계적인 악명을 떨치다가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말로를 보기 전까지는, 우리는 반드시 그를 공동의 위협으로 여겨야 하며, 그의 잘못된 행동에 대가를 치르도록 어떻게든 지혜와 역량을 보태야 할 것이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우크라이나 북한' 러시아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엔비디아·브로드컴과 어깨 나란히?...유니콘이라며 몸값 부풀리더니 결국 검찰 송치엔비디아·브로드컴과 어깨 나란히?...유니콘이라며 몸값 부풀리더니 결국 검찰 송치몸값을 1조원 부풀려 상장한 뒤 고작 3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뻥튀기 상장 논란을 일으킨 파두와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결국 검찰로 송치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파두의 상장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의 관계자들도 파두 측의 공모가 부풀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Read more »

“제발 입점해주세요”…콧대 높은 백화점들, 러브콜 보내는 가성비 브랜드는“제발 입점해주세요”…콧대 높은 백화점들, 러브콜 보내는 가성비 브랜드는애슐리·아웃백 백화점 3사 입점 작년 매출 나란히 4천억 돌파해 패밀리 레스토랑 부활 이끌어
Read more »

한반도,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국제분쟁에 포함한반도,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국제분쟁에 포함국제위기그룹(ICG),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도발 가능성, 남북 갈등 심화, 러시아와의 관계 등을 지적
Read more »

브랜드 인사이드 by 폴인: 올리브영의 성공 비법브랜드 인사이드 by 폴인: 올리브영의 성공 비법올리브영의 브랜드 탐색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브랜드 인사이드 by 폴인'의 기사입니다.
Read more »

김정은, 핵무기 개발 발언김정은, 핵무기 개발 발언김정은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Read more »

그린란드 총리 “독립은 우리가 결정···미국과 광업 등에 협력할 것”그린란드 총리 “독립은 우리가 결정···미국과 광업 등에 협력할 것”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영토 편입 야욕’을 보여온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가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Read more »



Render Time: 2026-04-02 00: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