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장,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서 우승 SBS뉴스
장은 5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해 2오버파 74타를 쳤습니다.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파로 비겼고, 2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2ｍ 남짓에 붙인 장이 파로 경기를 마쳐 보기를 적어낸 컵초를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 이후 올해 장이 72년 만에 두 번째입니다.프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닌 장은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장은 이날 경기한 선수 62명 가운데 유일하게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도 우승하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타 차 단독 1위였던 16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스쳐 지나가 달아날 기회를 놓친 장은 결국 18번 홀에서 약 2ｍ 남짓한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연장에 끌려 들어갔습니다.스탠퍼드대 최다 우승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1승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이번 대회의 호스트 역시 스탠퍼드대 선배인 미셸 위 웨스트가 맡아 연장전이 끝난 뒤 직접 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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