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남 스타' 원로 배우 김석훈 별세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난 김석훈은 청주사범대를 나와 서울지방법원 서기로 근무하다가 1957년 유재원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했다.이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는 약 25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인은 '햇빛 쏟아지는 벌판', '두만강아 잘 있거라', '정도' 등 액션물뿐 아니라 '내 마음의 노래', '슬픈 목가', '비련십년' 등 멜로물에 출연했다. 공포영화인 '목 없는 미녀'와 '설야의 여곡성'도 그가 주연한 작품이다. 대표작으로는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꼽을 수 있다. 이 영화에서 김석훈은 일본군에 맞서 학생독립단을 이끄는 투사 역할을 맡아 열띤 액션 연기를 펼쳤다.김석훈이 마지막으로 스크린에 나온 것은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2'였다.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지수'의 양아버지 '최 장로' 역을 맡았다.유족은"내성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멋쟁이인 분이었다"며"한 편의 영화처럼 살다가 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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