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 식사' 이어 고급호텔 '1인1실'... AI교과서 '호화 연수'

[제보] 교육부발 'AI교과서 예산' 낭비 논란... 연수 받는 관리자도 "돈 잔치" 걱정

서울지역 한 교육지원청이 평일에 이 지역 교장과 교감들을 강원도 강릉과 속초로 불러 고급호텔 '1인1실' 객실을 제공하는 등 호화 연수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교육청이 최근 교장과 교감에게 '13만 원짜리 코스요리'를 대접해 논란이 됐던 행사와 같은 AI 디지털교과서 연수를 벌이면서다.30일, 교육언론은 서울 A교육지원청이 만든 'AI·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연수 추진 계획' 문서를 입수해 살펴봤다. 이 연수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발의에 따라 AI교과서 관련 연수 등을 위해 마련한 교육부장관 특별교부금 예산 5333억 원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교육언론이 두 호텔의 해당일 숙박비 최저가를 확인해보니 '2인1실' 기준으로 17~19만원 정도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제1호 등급인 교장은 실비 지급이 원칙이고, 제2호 등급인 교감의 경우 숙박비 상한액은 5만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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