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 진도에서 보고 가면 좋을 것들 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 진도씻김굿 남도국악원 국악이좋다 이돈삼 기자
남도땅 진도가 다시 생각나는 봄날이다.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진도항과 목포신항에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잠시나마 위무해주는 공연도 무대에 올려진다. 진도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가운데 하나인 진도씻김굿이다.
무대에는 수준 높은 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직접 오른다. 유하영을 주무로 하고 나승희, 지선화, 조현정, 오혜원, 양혜인, 장지원, 박진선 등이 무용을 한다. 강지수, 황지민, 조윤진, 오혜빈, 장예은, 노택용, 김주원 등이 피리와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장구 등 악기를 연주한다. 희설은 극락에 갈 때까지 여러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도록 축원하는 과정이다. 씻김은 넋을 정화하는 과정으로, 씻김굿의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고풀이는 얽히고설킨 고를 풀면서 망자의 생전 한을 풀어준다. 길닦음은 망자의 넋이 극락으로 가는 길을 닦아주는 절차이다. 끝으로 액막음은 유족의 안녕과 복을 빌어주는 순서다.진도씻김굿 공연은 누구라도 볼 수 있다. 무료 초대 공연이다. 다만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좌석권은 당일 공연 30분 전에 현장에서 나눠준다. 예약 없이 가서 볼 수도 있지만, 만약 자리가 없으면 낭패다. 공연장인 진악당의 좌석은 500석 정도 된다. 장애인 좌석도 별도로 있다.
국악기를 보는 것은 물론, 취향에 맞는 음원을 골라 연주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다. 공연 관람을 전후해 악기를 훑어보고 연주음악을 들어보면 더 좋다. 국악이 좋고, 재밌다는 걸 금세 알게 된다.남도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 음악기관이다. 전국에 있는 국립국악원은 모두 4곳. 진도는 서울과 남원에 이어 세 번째로, 2004년 7월에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여귀산 자락 11만2400㎡에 연면적 9300㎡ 규모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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