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캡틴' 손흥민의 발 끝은 예리했다. 그는 1골 2도움의 완벽한 활약으로 홍명보호의 첫 승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
역시 '캡틴' 손흥민의 발 끝은 예리했다. 그는 1골 2도움의 완벽한 활약으로 홍명보호의 첫 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차례 유효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코너킥 이후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뒤로 흘렀다. 박스 밖에서 이명재의 하프 발리슛은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24분 정승현이 박스안에서 터닝슛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오만은 전반 30분 알 부사이디로부터 첫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때부터 경기 분위기가 급격하게 반전되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자밀 알 야흐마디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황문기의 투입으로 공격 방향의 중심이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센터백의 위치도 변경됐다. 김민재가 정승현과 자리를 맞바꿔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 포진해 공격을 지원했다. 황문기를 중심으로 측면 크로스의 빈도가 더욱 증가했다. 오른쪽 윙어 이강인은 중앙으로 좁히면서 황문기에게 공간을 열어줬다.
추가 시간은 16분이 주어졌다. 오만이 공격적으로 나오자 공간이 크게 발생했다. 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50분에는 왼쪽에서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큰사진보기 ▲ 10일 오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다 막히고 있다. ⓒ 연합뉴스홍명보호는 지난 5일 B조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충격의 0-0 무승부를 거뒀다. 선임 과정서 잡음이 컸던 탓에 홍명보 감독을 향한 홈팬들의 거센 야유가 지속됐고, 경기 종료 직후 김민재가 붉은악마와 논란을 빚는 등 여러모로 개운치 않은 분위기 속에 첫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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