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으로 열차 줄줄이 연착…승객들 큰 불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0%(출퇴근 시간대 90%), KTX는 68%를 유지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 63% 수준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사업 때문에 주 1~2회 부산에서 수도권을 오가는 우모(53)씨는 '철도 파업 소식을 듣고 앱을 확인해보니 14~18일까지 부산에서 서울을 오가는 기차 편 상당수가 운행 중지됐거나 매진됐다'며 '원하는 시간대에 좌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항공편 등 다른 이동수단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10시20분 대전역 승강장에서 만난 김모씨는 손에 든 기차표를 보며 한숨만 내쉬었다. 김씨는 장사 때문에 2~3일에 한 번씩 대전과 서울 영등포역으로 오간다. KTX를 타도 되지만 가격이 비싼 데다 영등포역은 무궁화나 새마을호만 정차하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한다.전국철도노조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중소 도시를 연결하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 고통이 가중됐다. 김씨처럼 역에 나와서 기차표를 사는 승객은 입석을 구매해야 했다. 더구나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KTX는 물론 새마을호·무궁화 열차가 줄줄이 연착했다. 무궁화호 운행은 평시 대비 63%로 줄었다. 수출화물이나 시멘트 등 건설 관련 자재를 운송하는 화물열차도 평소 대비 20% 이하로 운행률이 떨어지면서 관련 업계 손실도 불가피해졌다.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14일 오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1206열차가 대전역에 도착해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줄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진호 기자 부산신항역 화물열차 13회→5회로 급감 부산역도 운행률이 평소보다 줄면서 KTX는 기존 106회에서 74회, 새마을호는 20회에서 16회로 감소했다. 무궁화호는 기존 36회에서 25회로 축소됐고, 동해선도 기존 104회에서 78회로 줄었다. 열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피해가 크다는 게 관계 당국 설명이다.사업 때문에 주 1~2회 부산에서 수도권을 오가는 우모씨는 “철도 파업 소식을 듣고 앱을 확인해보니 14~18일까지 부산에서 서울을 오가는 기차 편 상당수가 운행 중지됐거나 매진됐다”며 “원하는 시간대에 좌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항공편 등 다른 이동수단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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