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투표' 고3 아이들의 촌철살인, 너무 적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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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투표' 고3 아이들의 촌철살인, 너무 적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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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칼럼] 고등학생 유권자는 어떤 기준으로 투표했을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날, 생애 첫 투표권을 갖게 된 세 명의 고3 아이들을 만났다. 첫 투표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었고, 출마 후보자와 정당의 선택 기준, 그들이 내건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게 뭔지 궁금했다. 고등학생의 투표는 어쨌든 기성세대의 그것과는 다를 터였다.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장 총선이든 지선이든 선거 때만 되면 '작년에 왔던 각설이'처럼 얼굴을 내미는 후보자들에 대한 질타였다. 그들을 향해"선거 출마가 직업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선거를 희화화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선거 공탁금을 내고 이름 석 자를 알리는 광고 행위라고 잘라 말했다. 아이들도 훤히 꿰고 있었다. 대통령의 부인이 명품 백을 받고도 처벌받지 않고, 이태원 참사로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했는데도 책임지는 고위공직자가 하나 없다는 데에 분노했다. 기성세대에겐 물가고의 민생난이 주요 이슈일 테지만, 아이들에겐 해병대 채상병의 허망한 죽음과 정권의 수사 방해가 몰상식의 대표 격이었다. 한마디로, 이번 선거에 '뭣이 중헌디'였다.

솔직히 나 역시 '정권 심판'이라는 글귀 외엔 떠오르는 게 없었다. 거리엔 정당별로 울긋불긋한 현수막이 하늘을 가릴 듯 펄럭이지만, 공약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드물었다. 서로를 심판하겠다며 악다구니 쓰는 모습에 아이들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유튜브 콘텐츠를 현수막에 옮겨 적은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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