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앞두고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다만 대내외적으로 위기론이 대두된 만큼 삼성은 지난해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기리고, 의료·문화 공헌 등에 힘썼던 선대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배재만 기자=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장 입구에 고 이건희 회장의 사진과 어록이 전시돼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은 이 선대회장의 '어린이 사랑'과 '인간 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의료공헌의 일환이다.
사업단은 유족이 기부한 3천억원 가운데 1천500억원을 소아암 환자 지원에, 600억원을 크론병 등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사용하고, 국내 소아암·소아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도 900억원을 투입한다.지난해 3주기 추모음악회에는 작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 이해수, 한재민·이원해, 박재홍 등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했다. 재계 관계자는"삼년상을 치른 지난해에는 '탈상'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위기론이 나오는 올해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며"작년에 열렸던 행사 중 일부는 올해 진행하지 않는 식으로 보다 조용히 추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만 기자=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발언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이 선대회장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삼성은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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