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사망·부상 중국인 귀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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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사망·부상 중국인 귀국 지원' 동방명주 왕하이쥔 비밀경찰서_의혹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하이쥔 씨는 31일 오후 이 식당에서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어 동방명주는 중국 당국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가 아니라고 강하게 항변했다.앞서 왕 대표는 이틀 전 첫 기자회견서 자신을 동방명주 '실질 지배인'이자 서울 화조센터 주임, HG문화미디어 대표, 한화 중국 평화통일 촉진 연합총회 주임 등으로 소개했었다.

왕 대표는"중국 유학생이 길에서 정신질환 문제가 발생했는데 서울 강서경찰서과 OCSC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었다"며 반체제 인사 탄압과 강제 송환 등 비밀경찰 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인도주의적 목적이라고 주장하긴 했지만 불법 체포나 감금으로도 의심할 수 있는 한국 내 중국인의 본국 송환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 자체는 자인한 셈이다. OCSC가 실질적으로 영사 업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영사관의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뿐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중국 교민이 한국 사회에 좀 더 빨리 적응하기 위해 돕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해외 중식 번영 기지는 중국의 8대 외교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방명주가 첫 번째로 선정돼 지원받았다"며"다만 자금 지원은 전혀 없었고 주로 기술 지원을 위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국회 앞 건물에 입주한 이 업체는 국내 첩보를 입수해 중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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