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블랙리스트 김보성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달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 임명 이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표를 내면서 한 달이 넘도록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영화계 안팎에서 사태해결 촉구 목소리가 계속됐지만,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용관 이사장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문제를 끌고 왔기 때문이다. 이들 의원은"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편향되게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주도한 전력이 있는 편향되고 공정성을 상실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공정을 잃은 이 이사장이 영화제를 사유화해선 안 된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영화인 모임은"이는 블랙리스트의 명백한 부활이자 정치적 프레임으로 문화예술계를 겁박하려는 시도"라며"영화제 집행부의 도덕성을 치명적으로 흠집 내고 무력화시킴으로써 영화제 길들이기를 넘어 정치적으로 장악하려는 획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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