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군소정당·후보 인터뷰] 소나무당 당직자
22대 총선. 소나무 당은 온라인에 상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정당 중 하나입니다. '윤석열 사형' '한동훈 가발 벗기기' '친일파 파묘' 등의 황당한 공약, 'k-punisher'라는 이름의 당 홈페이지 도메인, 야구팀을 연상케 하는 로고와 선거복, 노영희, 변희재, 최대집, 손혜원 등 다양한 이념을 가진 후보자들, , , 등을 패러디한 홍보물, 최대집 전 의협회장의 전남 목포시 출마, 송영길 대표의 광주 서구을 옥중출마와 가족들의 지원유세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끌었죠.
"송영길 대표님을 20년 넘게 모신 사람으로서 무죄를 확신합니다. 그 분 전세 사시는 분이세요. 따님은 비정규직으로 시작해서 이제 막 정규직이 됐죠. 무슨 돈봉투를 돌립니까. 그분도, 저희도 당당하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겁니다. 대표님 면회도 안 됐습니다. 긴급하게 나머지 분들이 모여 여러 우여곡절 끝에 3월 18일 창당하였죠. 지역당 만들고, 공보물 만들고, 후보 등록하고, 정말 초고속으로 움직였습니다.""우선 변희재 후보님은 송영길 대표님이 프랑스에서 교수 활동을 하시다가 돈봉투 사건으로 귀국하셨을 때 후보님의 책도 읽고, 좌우합작 윤석열 퇴진집회에 참석도 하시면서 연을 맺게 되었죠. 그분 이상가는 스피커는 아마 없을 겁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과 손을 잡을 수 있냐'는 비판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입니다. 이념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이 맡은 임무에만 충실한 거죠. 야구 경기를 보면 1번과 9번의 역할이 다르고,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의 역할이 다르잖아요? 그걸 생각하시면 됩니다.""전국에 공보물을 보내려면 무려 20억 가까이 들더군요. 결국 서울과 송영길 대표님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 그리고 송 대표님과 최대집 후보님이 출마한 광주광역시와 목포에만 공보물을 발송했습니다. 대신 저희 정당을 열혈히 지지해 주시는 네티즌 분들께서 공보물을 공유해주실 뿐만 아니라 만화, 포스터, 액자 등을 만들어 전국에 뿌리면서 홍보해주고 계세요.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고마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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