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신반포18차 337동2019년보다 공사비 53%↑일반분양 없이 일대일 방식고급화 추진까지 부담가중조합·시공사 갈등 곳곳 커지자대선서 분담금 완화 공약도
대선서 분담금 완화 공약도 일반분양 없이 일대일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 337동'이 다시 한번 공사비 인상을 결정했다. 일부 조합원의 분담금이 이미 10억원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이번 인상으로 가구당 수천만 원씩의 추가 부담이 더해지게 됐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8차 337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공사비 추가 인상안을 가결했다.
2019년 첫 계약 당시 537억5000만원이었던 공사비는 2023년 795억3000만원으로 한 차례 올랐고 이번에는 820억8000만원까지 증액됐다. 첫 계약액 대비로는 53% 인상된 셈이다. 2년 전 공사비 인상으로 전용면적 97㎡ 이상의 대형 평수 분양을 선택한 조합원들의 부담은 이미 10억원을 훌쩍 넘긴 상태였다. 전용면적 111㎡를 보유한 조합원이 면적을 줄여 97㎡ 아파트를 받아도 분담금은 12억원에 달했다. 이에 더해 이번 인상을 통해 가구당 부담은 수천만 원씩 추가로 늘어나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공사비 인상은 문주 등의 시설 고급화를 통해 단지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급화에 따른 분담금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조합 측 설명에도 일부 조합원들은 추가 부담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신반포18차는 원래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었다. 그런데 잠원로를 기준으로 335·336동은 남쪽, 337동은 북쪽에 위치해 분리 재건축을 진행했다. 335·336동은 옆 단지인 신반포24차와 통합재건축을 진행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로 준공됐다. 신반포18차 337동은 한강변이라는 점을 내세워 별도 재건축을 선택했지만, 소규모 사업인 데다 일대일 재건축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없어 분담금 부담이 커졌다. 대규모 정비사업지에서도 공사비 인상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인근 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와 수개월간 소송을 한 끝에 지난달 788억원 규모의 증액에 합의했고,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도 지난 3월 말 총회를 통해 2566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의결했다.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도 시공사와 공사비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장비 임대료 등 공사 원가가 전방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년 전 체결한 공사비로는 현재의 원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건설사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00에서 올해 2월 기준 131.04까지 오르며 최근 5년 새 약 30%나 뛰었다. 최근 단지 간 조경·커뮤니티 고급화 경쟁은 공사비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담금이 다소 오르더라도 특화 설계를 통해 단지 외관과 커뮤니티 시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조합들도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은 특화 설계 추가를 위한 263억원 규모의 공사비 인상을 추진하기도 했다. 같은 지역 '잠실 진주 재건축' 역시 올해 초 조경 및 커뮤니티 고급화를 위한 특화 설계를 반영하며 총 588억원의 공사비를 증액한 바 있다.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증액에 따른 갈등이 반복되자 대통령 선거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통해 노후 도심 정비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의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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