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제공 · 취업 청탁 수락' 쌍방울 전 부회장 자백 SBS뉴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법인카드와 차량을 제공하고 지인에 대한 취업 청탁도 들어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1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 부회장은"법인카드를 직접 이 전 부지사에게 건넸고, 법인차량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방 부회장은 자백 경위를 묻는 검찰에"20대에 불과한 직원을 포함해 30년 동안 함께 생활한 동생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는 상황"이라며"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이"이 전 부지사에게 준 법인카드를 회수하라고 내부 직원들이 건의한 걸로 아는데 왜 회수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방 부회장은" '돈 쓸데가 있다'고 해서 '알겠어요. 형님'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지인을 쌍방울에 허위 직원으로 올려 급여를 지급한 이유에 대해"이 전 부지사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검찰이"이 전 부지사의 아들을 계열사에 취업시킨 것도 부탁에 의한 것이냐"고 질문하자"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는 김성태 전 회장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관계를 묻는 검찰에"이화영 전 부지사나 이태형 변호사를 통해 김 전 회장과 이 대표가 통화한 적은 있는데, 서로 직접 통화하거나 대면한 적은 없다"며" 친하다는 표현은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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