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미국서 열리는 큰 대회 못 나간다 | 연합뉴스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미국서 열리는 큰 대회 못 나간다

[AP=연합뉴스]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규제를 오는 4월 10일까지로 연장하면서 3월 미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 조코비치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5일 보도했다.광고이는 현재 단식 랭킹 5위까지 내려온 조코비치의 순위 상승에 작지 않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조코비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다가 백신 접종 문제 때문에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그러나 호주가 지난해 7월 백신 관련 규정을 완화하고, 11월에는 3년 입국 금지 처분도 완화하면서 조코비치는 약 2년 만에 호주 코트로 복귀할 수 있었다.

조코비치는 호주 입국 뒤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1년 전 겪은 일은 가끔은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기억이지만, 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코비치가 뛰지 못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그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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