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두 무료입니다' 동암청소년 학교 아이-뷰 야마다다카코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는 1972년 동암중학원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야간학교다. 학교는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겨 현재는 인천시 남동구에 있다. 지난해 6월 개교 51주년을 맞았다.
1972년 학교가 처음 건립됐을 때 주경야독 하며 학교를 다녔던 당시와는 완전히 달라져 중·고교 비정규 야간 학교로 등록돼 있다. 인천에선 1년에 2000명, 남동구만 600명 정도의 학생이 아직도 자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동암야간학교의 교사는 7명, 학생은 12명으로 예년보다 절반 정도 축소됐다.장시연 교감은"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가 2023년 현재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교감은 2008년 3월 대학생 시절 어려운 학생을 돕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선생이 되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배워가는 게 더 많다고 느끼고 있다. 또 후배 대학생 선생이 더 보람차게 활동하고 학생들이 간접적이나마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부연했다."직접 겪었던 시절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래 전 현재 교장 선생님이신 김선덕 선생님께서 교감으로서 계실 때인데요. 학교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근무 중 점심시간이면 공중전화에서 전화기를 붙잡고 선배들에게 후원 전화를 돌려 급히 학교 운영비를 마련하곤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사 때에는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동암야간학교'를 퇴임했던 많은 선배 선생들 도움을 청하기도 했었고요.현재 학교는 간석동 190-3번지 4층 희망백화점 뒤편에 있습니다. 학교를 51년째 운영할 수 있었던 건 이유를 막론하고 배우려는 학생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수업료 무료, 자원봉사의 큰 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준 모든 분, 그리고 지역 사회의 관심, 유관기관의 지원 역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랜 세월 재정의 축을 담당했던 인천광역시교육청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한 인천항만공사, 대한항공, 삼성생명, 그리고 모든 담당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학교가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고, 나아가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중등·고등 과정의 주요 수업을 들을 수 있거든요. CA를 통해 악기 특히, 피아노를 배우며 예술수업 그리고 특별수업의 일환인 만들기 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고요. 소풍·영화 관람·눈썰매 타기 등 문화활동·개교기념식·졸업식·여름캠핑·체육대회·촛불제 등 정규학교 만큼의 화려함과 다양성은 갖추지 못한 것도 있지만, 정규학교에서 하는 활동은 거의 모두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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