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펜싱 첫 '그랜드슬램' 달성단순했던 공격 패턴에서빈틈 기다리며 기회 노려50일전 스타일 변화 적중한발 빠른 공격은 필살기192㎝ 키에 탁월한 피지컬'완벽 다리찢기' 외신도 감탄'한국선수단 첫 金 영광단체전도 정상 오를 것'
192㎝ 키에 탁월한 피지컬단체전도 정상 오를 것"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이유는 경쟁자들이 철저하게 분석한 뒤 약점을 파고들어서다.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오른 오상욱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기 위해 10년간 해온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진화를 거듭한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정상에 오르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을 놓고 맞붙은 상대는 페르자니였다. 오상욱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챙기며 14대5를 만들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지만 오상욱이 페르자니에게 연달아 6점을 내주며 점수 차는 3점까지 줄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필요했던 점수는 단 1점.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이를 악문 오상욱은 15점을 완성하는 공격에 성공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오상욱의 과감한 변화는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가 빈틈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면서 확실한 기회를 엿보는 새로운 스타일까지 장착한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개인전까지 제패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 10년간 오상욱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한 발 빠른 공격을 버린 건 아니다. 반드시 점수를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필살기는 이전과 동일했다. 지난해 2관왕을 차지했던 항저우아시안게임 때처럼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빠르게 먼저 움직이는 '발 펜싱'으로 이번 대회 금메달을 확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다리를 양옆으로 크게 찢은 오상욱의 사진을 게시하는 등 발 펜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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