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쓰러지기 전에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부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이같이 외쳤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가 3일 늦은 오후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최 지부장은"매년 한여름 폭염에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현기증, 구토 등을 겪고, 심한 경우 열탈진으로 병원에 실려 가기도 하다"라며"10분만 들어갔다 나와도 땀이 쉼 없이 흐르는 급식실에서 제대로 된 냉방기도 설치되지 않은 채 일하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들이 전국에 너무나 많고, 온열질환자가 매년 발생함에도 제대로 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의 날씨에 가열 기구 앞에서 일하는 것은 고역이다"라며"조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열기와 폭염의 온도가 더해져 급식실은 55도까지 치솟는다. 그렇게 급식실 노동자는 쓰러져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어"공공기관의 경우 50~60명당 1명이 배치된다. 반면 전국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명이 150여 명을 감당토록 배치하고 있다"라며"이러한 배치기준은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인원의 식사를 감당해야 하는 고강도 노동환경을 만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서삼석 '농산물 수입 확대 '물가 대책'은 농민 두 번 죽이는 짓'"문제 본질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정부, 근본 대책 세워야"
Read more »
[사설] 20% 치솟은 ‘자영업자 폐업’, 특단의 내수 대책 세워야내수 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Read more »
반복되는 ‘교제 살인’ 겉도는 ‘대책 마련’, 언제까지 이 죽음의 행렬을 지켜봐야 하나 [플랫]〈※이 기사는 2024년 5월 10일자 경향신문 ‘[사설]또 계획범죄 드러난 ‘교제 살인’, 법 사각지대 조속히 고쳐야’를 재가공하였습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고...
Read more »
토함산이 무너지고 있다... 불국사·석굴암도 위험[임성희의 환경리포트] 토함산 할퀸 기후재난... 정밀한 조사와 안전 대책 마련해야
Read more »
인천 '물병 투척' 초강경 대응... 응원석 전면 폐쇄홈 경기 안전 사고 방지 대책 발표... 자진 신고제도 운영
Read more »
학교영양사들이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에게 공개편지 보낸 이유경남교육청에서 일하는 학교비정규직 영양사들, 수당 등 처우개선 요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