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명' 강훈식 '이재명만으론 안 돼...강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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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명' 강훈식 '이재명만으론 안 돼...강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박현광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이재명 후보가 없어선 안 되겠지만, 이재명 후보만으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반명'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박용진 당대표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미래 연대와 비전 경쟁에서 접점을 못 찾으면 안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라고 여지를 남겼다.

강 후보는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국민께서 누가 당대표가 돼야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을지 질문한다."라며"이재명 후보가 없어서도 안 되겠지만 이재명 후보만으로는 나아갈 수 없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새롭고 강력한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이번 전당대회 구도는 새로움과 낡음, 미래와 현재의 대결이다. 저의 파괴력과 잠재력은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비수도권, 40대인 제가 기본과 상식으로 돌아가 민생과 개혁을 이뤄내고, 민주당을 쓸모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국민 앞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지금까지 충청도가 캐스팅 보트였다면 앞으로는 기반이 되게 할 수 있는 후보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함께 '반명'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 강 후보는 박 후보와의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묻는 말에 "미래 연대와 비전 경쟁에서 접점을 못 찾으면 하는 게 맞나"라며"정치공학적 단일화는 국민께서 97세대에 바라는 것은 아니다. 비전과 미래 경쟁이 의미가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여권에 내부 갈등을 구도선"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지도부가 침몰하는 배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먼저 뛰어내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누가 선장인지 모르겠다"라며"예고됐던 경제 위기의 해법을 내놓는 사람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비서실장이든 기재부 장관이든 책임지고 물러나야 국민 입장에선 애쓰는 구나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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