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A초 학부모 등 300여 명 가입된 단톡방서 교사 조리돌림... "매일매일 불안해"
지난 9월 5일 A초 학부모 익명 단톡방 'A초를 사랑하는 모임'에 'A초 학부모'란 닉네임을 가진 이가 올린 글이다. A초는 한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지난 7월 17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와 가까이 있는 서울 강남의 공립초등학교다.이날 현재 366명이 가입된 A사모가 개설된 때는 지난 2021년 9월 3일이다. 이 학교 일부 학부모들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 반대활동을 벌일 때 이 단톡방을 만든 것이다.2021년 9월 7일 이 단톡방 한 참여자는 당시 교장을 겨냥해"교장 멱살 한 번 제대로 잡혀야 정신 차릴 듯"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글을 적어놓았다. 이 당시 교장이 충격을 받은 듯하자 또 다른 참여자는 같은 날 다음처럼 적었다.그런가 하면, '남편 권력'을 내세우는 글을 통해 학교를 압박하는 일도 있었다. 같은 해 9월 17일 B씨가 올려놓은 글이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뒤 A사모 단톡방 참여자들은"오늘도 아침을 모닝 민원으로 시작했다","민원은 사랑입니다","오늘 아침도 모닝민원과 함께 시작해보아요"와 같은 이른바 '민원 자랑'이나 '민원놀이' 글을 심심치 않게 올렸다. 물론 학부모들이 단톡방을 만들 수 있고, 학교에 관해 논하는 것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 단톡방의 경우 익명으로 운영되다 보니, 교사에 대한 비방도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도 이같은 단톡방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게 당사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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