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쓴 게 더 한심' 나경원 정면 비판한 손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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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쓴 게 더 한심' 나경원 정면 비판한 손혜원 손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 뒤 사과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나 원내대표가 문제의 용어를 모르고 쓴 게 더 한심하다는 지적이다.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표현의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썼다고요? 모르고 쓴 게 더 한심한 일인 걸 아직도 모르시네”라고 적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대구에서 열린 당 집회에서 연설하던 중 문재인 정부를 ‘독재 정부’로 비판하며 “ KBS 기자가 요새 ‘문빠’·‘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며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하냐. 묻지도 못하는 거, 이게 바로 독재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나 원내대표가 사용한 ‘문빠’라는 단어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낮춰 칭하는 말이다. ‘달창’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달빛기사단’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모임을 ‘달빛창녀단’이라고 비하한 것을 줄인 말로 알려졌다.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나 원내대표와 손 의원은 이전에도 SNS 등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3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반민특위 발언과 관련해 “반민특위 활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해방 후에 이런 부분이 잘 돼야 했었다”며 손 의원 부친의 사례를 언급했다.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부친의 경우처럼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세력에게 독립 유공자 서훈을 주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말한 것”이라며 “좌익 활동, 즉 사회주의 활동했던 독립 유공자를 대거 포함하겠다는 것을 또 다른 국론 분열로 염려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며 “조선공산당 활동 , 남파돼 조선 공작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서에 돼 있다”고 했다.그러자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전략인지 또는 열등감인지 말끝마다 ‘손혜원’을 외치며 계속 떠들어대는 것은 당신 자유”라면서도, 자신의 부친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밖에 모르는 당신 같은 이기적 정치인이 함부로 입에 올릴 그런 분 아니다”며 “부디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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