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달리 대국민 보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r윤석열 업무보고 면접
올해 업무보고는 장관과 독대한 지난해와 달리 대국민 보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방식의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일 “윤 대통령의 제안에 참모들은 대통령 생각이 날 것 그대로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존 틀을 깨는 방식을 원한 윤 대통령이 거듭 토론식 업무보고를 주문하면서 “저도 업무보고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드릴 테니, 여러분도 면접관이 되어 제 생각을 평가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시나리오에 따른 화석화된 회의 방식을 윤 대통령이 제일 싫어한다”며 “변화된 업무보고 방식은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 업무보고 발언 안에 윤 대통령의 국정 인식과 국정 운영 방향이 모두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①절박감 첫 업무보고였던 지난해 12월 2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은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 때는 “정부와 민간이 정말 한 몸이 돼서 뛰라”고 했고, 올해 들어서도 “해외 수주에 적극 협력해달라”며 모든 부처의 산업부화를 강조했다.
②자신감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발언으로 일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도 부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검사생활만 했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서툴지 않을까 우려했던 사람들에게 '아니다. 전 부처를 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업무보고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11차례의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깨알 지시'를 내렸는데, 국정철학을 부처마다 깊숙이 뿌리 내리려는 의도였다는 것이 참모들의 중론이다.③소통 총량 새해 업무보고가 대통령의 메시지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는 시각도 있다. 윤 대통령이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시도한 도어스테핑은 ‘MBC 기자-비서관 공개 설전’ 여파로 지난해 11월 21일로 중단된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각 부처의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함으로써 소통의 총량을 유지한 효과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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