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강선우 후보자는 국민의힘 청문위원이 요구한 자료 230건 중 135건(59%)만 제출했고, 95건(41%)은 제출하지 않았다. 14일 열리는 청문회의 경우 정동영·배경훈 후보자는 증인·참고인 모두 0명이고, 전재수 후보자는 참고인 1명, 강선우 후보자는 증인 2명만 출석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 제기에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소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총리 청문회 때와 같이 무(無)자료, 무증인으로 버티는 걸 전략으로 삼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14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가 ‘맹탕’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 상당수를 제출하지 않거나, 핵심 의혹에 대한 자료를 빼고 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은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처럼 증인·참고인이 한명도 채택되지 못한 채 진행되는 청문회도 속출하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강선우 후보자는 국민의힘 청문위원이 요구한 자료 230건 중 135건만 제출했고, 95건은 제출하지 않았다. 제출 거부 사유는 대부분 ‘개인정보·사생활 보호’로, 가족이 아닌 후보자 본인 관련해서도 같은 이유로 거부한 자료가 48건이나 됐다. 강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인사청문위원이던 2022년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료 제출 거부로 이렇게 기사가 난 후보가 있었느냐”고 질타해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11일 전북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모빌리티 실증 선도사업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실에 따르면, 배경훈 후보자 역시 여야 위원들이 요구한 자료 1288건 중 759건만 제출했다. 나머지는 ‘영업기밀’ ‘보유자료 없음’ 등을 사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실도 정동영 후보자의 자료 제출률은 59%라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10일까지는 자료를 한 건도 제출하지 않다가 제출 시한인 지난 11일 무더기로 늦장 제출했다. 여당의 비협조 속에 청문회 증인·참고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못한 경우도 많다. 14일 열리는 청문회의 경우 정동영·배경훈 후보자는 증인·참고인 모두 0명이고, 전재수 후보자는 참고인 1명, 강선우 후보자는 증인 2명만 출석한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전직 보좌관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도 국민의힘은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배우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해 채택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증인 없이 진행된 국무총리 청문회였던 김민석 총리 청문회 때와 같은 일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 제기에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소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총리 청문회 때와 같이 무자료, 무증인으로 버티는 걸 전략으로 삼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이 같은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꼼수는 ‘뉴 노멀’이 됐다”고 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총리 후보' 김민석 연이틀 업무보고…그 뒤엔 與 청문회 전략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날(16일)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에 이어 17일 오전엔 사회 분야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어제 이어 오늘 인사청문회 답변을 위한 학습을 도와주기 위한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 보고는) 정책 중심 청문회의 취지에도 맞고, 과거의 선례에도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보고 또는 ‘학습 지원 회의’가 적극적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ad more »
野땐 '검증 강화' 與땐 '발목 잡지말라'…인사청문 내로남불자료제출·허위답변 처벌 강화청문회법 개정하려던 민주당이젠 '도덕성 분리 검증' 주장양당 정쟁 도구로 청문회 이용공수 교대 때마다 태세 전환20대 국회 이후 인청법 개정안116건 발의해 고작 2건 통과
Read more »
국힘 “파도 파도 돈 의혹”-민주 “김민석 수호가 이재명 수호”…오늘 증인 없는 청문회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25일 이틀간 열린다. 여야 협상 불발로 사상 처음으로 증인·참고인 없이 치러지게 될 이번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은 “파도 파도 돈 의혹”(이준우 대변인)이라며 김 후보자 낙마를 별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을 지
Read more »
[사설] 초유의 증인 없는 총리 청문회, 이래서 협치 되겠나청문회 시작부터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리 청문회에 증인 채택이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국민의힘 이종배 특위위원장)는 비판이 야당에서 쏟아졌다. 김 후보자는 국회 요구 자료도 상당 부분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에선 '무자료 총리'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이날 김 후보자는 한덕수 전 총리를 두고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말하더니 자료 미제출 이유를 묻자 한 전 총리의 선례를 이유로 댔다.
Read more »
이재명 정부, '인사 원칙·검증 기준' 필요하다[이충재의 인사이트] 김민석 총리 후보 청문회, 의혹 놓고 열띤 공방...송미령 장관 유임, 진보진영서 반발
Read more »
“무자료 총리”“사생활 침해라더니”…김민석 청문회 이틀째 또 ‘자료 제출’ 공방野 “아직도 자료 못 받았다” 지적 與 “자료제출 기준 바뀌면 안돼” 반격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