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내야수' 김혜성의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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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내야수' 김혜성의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김혜성 KBO리그 유준상 기자

2차 1라운드 전체 7번 지명. 상위 라운더 출신이기에 팀의 기대도 컸다. 첫 해만 해도 '입단 동기' 이정후에 비해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이듬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거듭났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혜성이 그 주인공이다. 큰사진보기 ▲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김혜성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김혜성은 매년 성장했다. 우선 타격에서는 2018년부터 2019년, 2020년까지 소폭 상승하던 타율이 2021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심지어 2021년에는 전 경기에 출전한 시즌이었다.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장점은 역시나 빠른 발이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20도루를 놓친 적이 없다. 2021년에는 46개의 도루로 생애 첫 타이틀홀더가 되기도 했다. 도루 개수가 줄어든 지난해에도 박찬호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팀 사정상 선발로 나서야 하는 경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확실한 2루수, 유격수가 존재한다. 부상, 컨디션 난조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김하성-에드먼으로 이어지는 키스톤 콤비는 '고정'이다. 올림픽보다 김혜성의 비중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선수 본인도 이러한 부분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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