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작곡 日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종합)
[씨앤엘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는 1978년 데뷔한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영화음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마지막 사랑'과 '리틀 붓다'로 골든글로브와 영국영화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영화음악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해 12월 11일에는 직장암 투병의 고통을 승화한 온라인 피아노 독주회를 통해 전 세계 팬을 만나기도 했다.
사카모토는 당시 약 1시간 동안의 공연에서 '마지막 황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더 라스트 엠퍼러' 를 비롯해 영화 '리틀 붓다'의 OST, '랙 오브 러브', '아쿠아' 등 13곡을 연주했다.이 공연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20여 개 국가로 송출됐다.이 앨범은 투병 중 만든 음악 스케치 가운데 12곡을 골라 정리한 작품집이다.고인은 생전에 음악뿐 아니라 환경, 평화 문제 등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예술가로도 유명했다.또 삼림 보전단체 '모어 트리즈'와 일본 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설립하기도 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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