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 유통 빨간불중독성 높은 식욕억제제 처방간단 상담 후 20분도 안 걸려오남용 심하면 사망 이르는데일부 병원 체형검사조차 생략'코카인 100배 효과' LSD 등올들어 신종마약 유통도 늘어
'코카인 100배 효과' LSD 등정부가 의료용 마약 불법 유통을 적극 감시하고 오남용을 차단하겠다고 나섰지만 병원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기자는 키 183㎝에 체중 72㎏으로 정상체중에 속하지만 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 한 병원에서는"예전에 이 약을 얼마나 먹었느냐"는 간단한 질문을 한 후 처방전을 내줬다. 식욕억제제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는 체형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만9495명이 170만개가 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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