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국 몰락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야' 우크라이나전쟁 마리아오치르 MARIAOCHIR 러시아제국주의 SESEGJIGJITOVA 클레어함 기자
"'여기에 서 있는 저는 달리 행동할 수 없습니다.' 천주교 종교개혁의 창시자 마틴 루터가 한 말입니다. 우리 역시 달리 행동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수많은 이들이 우리 옆에 서서 러시아 제국주의에 노라고 말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간 러시아 제국은 너무 많은 이들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제국의 무기 중 하나는 두려움입니다. 러시아 제국은 투옥, 고문, 독살, 살인으로 우리들을 위협해왔습니다. 그래서 아직 동참하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매번 참여자가 더 늘고 있습니다. 서로를 환영하고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환영합시다."
모스크바에서는 동원률이 0.2%에 불과한 반면, 공화국들의 경우는 한티 만시 14%, 아디게야 5.3%, 사하 4.7%, 아스트라한 4%, 부랴트 3,7%, 칼미크 2,2%, 다게스탄 2.6%, 투바 1.2%에 달한다. 푸틴 정권의 명백한 인종 차별은 소수민족 공동체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고, 전 세계적으로 반전 및 탈식민지화및 탈제국주의 운동을 촉발시켰다. 한편 예술을 활용한 원주민들의 저항도 존재한다. 부랴트 공화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세세그 직지토바는 지난달 독일 비스바덴에서 동유럽 및 중유럽 시네마를 집중 조명하는 '고이스트 영화제'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네이티브 '라는 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들의 목소리에 더 듣고 싶어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집회와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러시아의 탈제국주의-탈식민지운동'을 하고 있는 마리아 오치르 박사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오이라트 칼미크 공화국 출신의 고고학자로 스키타이 고고학 논문 4편의 저자이기도 하다. 아래는 관련 주제에 대한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요약한 내용이다."무엇보다도 이 끔찍한 전쟁이 발발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해 제가 우크라이나 국민들 앞에서 느끼는 큰 죄책감과 수치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이 수세기 동안 유라시아 대륙의 북쪽을 지배해온 러시아 제국을 종식시키고 식민지배를 받았던 이들이 해방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본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우크라이나가 침략자를 물리치고 러시아 제국을 몰락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유엔 헌장에 따르면 식민지 주민들은 자결권이 주어진다. 우리 공화국들의 국경도 법적으로는 인정받지만 지속적으로 조정되어왔고 최고의 땅은 빼앗기곤했다. 러시아 당국의 인구 혼합 정책으로인해 원주민들은 자신의 공화국에서조차도 우세한 인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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