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졸전으로 초강대국 지위 '흔들'…핵사용 유혹 커져' | 연합뉴스

United States News News

'러, 우크라 졸전으로 초강대국 지위 '흔들'…핵사용 유혹 커져' | 연합뉴스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5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5%
  • Publisher: 51%

'러, 우크라 졸전으로 초강대국 지위 '흔들'…핵사용 유혹 커져'

황철환 기자=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군은 소련 붕괴의 치욕을 딛고 대러시아의 부활을 일궈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치적을 강대한 군사력으로 증명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작 드러난 건 군인으로서의 기본조차 지키지 못한 채 졸전을 거듭하는 민낯이었다. 졸지에 러시아는 핵무기 외엔 '초강대국'임을 증명할 수단이 없는 신세가 됐다고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파괴된 전차와 장갑차 등 기갑전력은 최소 1천600여대이고, 수십대의 군용기를 잃은 것은 물론 흑해 함대의 기함 '모스크바'까지 침몰해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유통기한이 지난 보존식 따위를 지급받은 러시아군 병사들은 탱크 등 군장비를 유기했고, 공군은 압도적 전력을 보유하고도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 현대적 군대의 기본인 공군과 전차, 보병의 유기적 협동도 찾아볼 수 없었다.러시아군은 결국 키이우 등 주요 도시가 밀집한 북부에서 패퇴해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을 물려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앞으로 몇 주간 돈바스와 남부에서 벌어질 양국군 간의 전투는 이번 전쟁의 향방을 가를 뿐 아니라 땅에 떨어진 러시아군의 평판이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국가별 인구 순위는 방글라데시와 멕시코 사이이고, 국내총생산 기준 경제 규모는 브라질과 한국 사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외교력과 소프트파워도 약화 추세다.2008년에는 조지아군이 분리 독립하려는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을 공격하자 조지아를 침공했고,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도 군을 파병했으며, 러시아 용병들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활동했다.그런 그에게 러시아군이 실제로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다는 인식은 정치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는"아직은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겠지만, 러시아군이 보유한 재래식 수단이 떨어져 갈수록 유혹이 분명히 커질 것"이라면서"돈바스 전선의 교착은 그저 다음 전투의 준비일 뿐일 수 있고, 이는 오늘 현재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yonhaptweet /  🏆 17.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우크라 침공] '러, 개전 이후 우크라 인프라·기관 37차례 사이버 공격' | 연합뉴스[우크라 침공] '러, 개전 이후 우크라 인프라·기관 37차례 사이버 공격' |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폭격과 공습을 단행하는 와중에 해커들을 동원해 인프라(사회기반시설) 등 ...
Read more »

美 국무 '中, 우크라 사태 주시...타이완 문제에 영향'美 국무 '中, 우크라 사태 주시...타이완 문제에 영향'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블링컨 장관은 현지 시각 27일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타이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이어 '중국...
Read more »

바이든, 우크라 제공 무기 생산 업체 전격 방문 예고바이든, 우크라 제공 무기 생산 업체 전격 방문 예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무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 기업의 공장을 찾기로 했습니다.미국 백악관은 현지 시각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앨라배마주의 록히드마틴 시설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백악관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같은 무기를 제조하는 곳'이라면서 우크라이...
Read more »

[우크라 침공] 실력행사 개시한 러, 가스 지렛대로 유럽 분열 노리나 | 연합뉴스[우크라 침공] 실력행사 개시한 러, 가스 지렛대로 유럽 분열 노리나 | 연합뉴스(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러시아가 가스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Read more »

[우크라 침공] 영국 외무장관 '서방국가 전투기 등 지원해야' | 연합뉴스[우크라 침공] 영국 외무장관 '서방국가 전투기 등 지원해야' | 연합뉴스(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내는 등 군사...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13 14: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