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조국 전 장관 수사 청문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 전 장관 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조국 전 장관 수사 청문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 전 장관 가족을 수사했던 한 후보자를 향해 같은 잣대를 들이대라는 민주당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논문 대필 의혹 같은 딸의 '스펙 쌓기' 의혹도 조 전 장관 사건에 빗대서 질타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법 위반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는 남은 청문회를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한동훈 후보자는 딸 스펙 쌓기 논란에 대해 자신은 잘 모르던 일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대개 그 시기가 제가 지방으로 좌천돼 있을 때라서 상황을 몰랐고…제 딸이 지금 미성년 상태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공격당하고 있어서 굉장히 충격받은 상태고요.]이에 대해선 입시와 상관없는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딸 의혹 관련 수사를 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딸이 어머니 지인이 임원으로 있는 기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노트북을 기증하고, 봉사활동 스펙을 쌓은 것 아니냐는 민주당 공세도 맞받아쳤습니다.해외 작가가 국가 부채를 주제로 한 딸의 글을 대신 썼다는 의혹도 해명했습니다.한 후보자는 앞서 대필 논란이 불거진 글을 포함해 딸이 두 달 새 논문 5개를 썼다는 논란이 일자 '장기간에 걸쳐 직접 작성한 고등학생 수준의 글들'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한 후보자는 딸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면서 국민들이 불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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