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브로커 유착' 전직 경무관, 변호사법 위반 사건 1심서 징역 1년 실형
전직 고위경찰관이 코인 투자사기 사건 경찰 수사 무마 로비 명목으로 검경 사건 브로커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출신의 이 전직 경찰관은 경찰대 2기 출신으로 2023년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지원했다가 낙마한 인물이다.장 전 경무관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수사를 받던 탁아무개씨 사건 처리와 관련해 2023년 6월 브로커 성아무개씨로부터 총 4000만 원을 받고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장 전 경무관 측은"재직 중인 회사가 금전적 어려움에 처해 있던 시기, 수년간 친분이 있던 성씨로부터 회사 계좌로 4000만 원을 빌렸을 뿐 사건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는"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 신청이 검토조차되지 않았고, 수사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탁씨의 당시 상황 및 사건 내용에 미뤄 매우 이례적이다"고 밝혔다.이어"당시 사건 수사팀장과 수사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구속영장 신청이 검토되지 않고 일부 혐의만 송치된 것 역시 이례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진술했으나,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청 금수대 수사팀장이었던 박아무개 경감은 수사 기밀 누설 혐의로 이 사건 재판부에서 별도 재판을 받는 중이다.
공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선 브로커 성씨와 탁씨는 검찰 측 주장에 힘을 싣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탁씨의 경우 브로커 성씨와 현직 고위 경찰관들의 서울 강남 한정식집 회동 후 자신을 향한 서울경찰청 금수대의 수사 기류가 온건하게 바뀌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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