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 출발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습니다.\r제주 결항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 국제공항 3층 출발 대합실.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편 233편이 모두 결항되면서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선 출발 상황판엔 빨간 글씨로 ‘결항’ ‘결항’ ‘결항’이 쭉 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상당수 항공사가 남는 좌석을 선착순으로 배정하다 보니 귀경·관광객들은 이날 새벽부터 대체 항공권을 구하려 각 항공사 카운터에 수십미터씩 길게 줄을 섰다. 하지만 당장 돌아갈 항공편 구하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24일 오전 10시쯤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국내선 출발 상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최충일 기자
대한한공 등 상대적으로 여유 편 동원에 수월한 대형 항공사 이용객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결항 편 운항시간 순서에 맞춰 탑승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귀경객 이모씨는 “새벽 5시에 공항에 왔는데 다행히 내일 출발하는 항공편을 겨우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오후 찾은 제주시 노형동의 한 호텔 프런트 주변엔 여행용 캐리어 수십 개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하루 이상을 더 제주에서 보내게 된 관광객들이 맡겨놓은 짐이다. 로비엔 체크인을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 호텔은 350실 규모다. 기존 예약현황대로라면, 이날 150객실가량이 체크아웃돼야 하나 절반가량인 70여 객실이 추가 숙박을 신청했다. 호텔 직원들은 체크인 시간을 당겨주려 방 정리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강풍·강추위에 제주공항 511편 올스톱...4만명 발 묶였다 | 중앙일보전편 결항인 만큼 제주공항은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r항공편 결항 제주공항
Read more »
'한국선 용서 쉽지않다'며 한숨…추신수, 학폭 안우진 두둔 논란 | 중앙일보'저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r추신수 안우진 학교폭력 한국야구
Read more »
‘-50도’ 시베리아 찬공기, 한반도 강타…연휴 뒤 첫 출근길 ‘-23도’연휴가 끝난 뒤 첫 출근날인 25일 기온이 전날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25일 ...
Read more »
내일·모레 영하 23도까지, 전국 10~15도 떨어진다···한파 특보 발효23일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24·25일 최저기온이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다. 24일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3도~영하 6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4도~영하 4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Read more »
긴급 문자대로 최강 한파 왔다, 서울 체감 무려 ‘영하 26도’이번 추위는 25일까지 이어지고, 26일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한파 날씨 🔽 자세히 읽어보기
Read more »
북극-한반도 '바람길' 뚫렸다…내일까지 -23도 북극한파 | 중앙일보이번 한파는 26일부터 완화되지만 평년 수준의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r한파 최강한파 날씨 기상청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