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 캠프 자금 관리를 도맡은 것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이른바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박 씨가 네 번째인데, 심사 결과에 따라 '윗선'인 송 전 대표 수사 속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송재인 기자의 보도...
이른바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박 씨가 네 번째인데, 심사 결과에 따라 '윗선'인 송 전 대표 수사 속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문 박 씨,심사에선 제기된 혐의 전반을 부인하며 불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스폰서'에게 받은 불법 경선자금 5천만 원 등 모두 6천만 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조달해줬다는 겁니다.
경선 캠프에 송 전 대표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후원금을 끌어오는 등 불법 자금을 총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검찰은 아울러 수사가 본격화하기도 전에 박 씨가 캠프에서 이뤄진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주도했다고 의심합니다.지난해 11월은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록'에 야권 인사 다수가 언급됐단 보도가 나왔을 뿐, '돈봉투' 수사가 개시되진 않았습니다.그런 만큼 검찰은 박 씨 신병이 확보되면 송 전 대표 지시에 따라 범행이 이뤄졌는지 추궁하며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촬영기자: 최성훈[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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