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시대별곡] 정권의 기지촌 확장 정책...여성들 성매매로 내몬 '국가폭력'
1950년대 초중반에는 주말에 도쿄 여행을 다녀오는 주한미군 군인들이 많았다. 홍콩도 그들의 여행 코스 중 하나였다. 주한미군의 외국 휴가는 이들의 여행 중에 발생한 불상사와 함께 이따금 한국 언론에 보도됐다.중복이 7월 28일이고 말복이 8월 17일인 1955년 이맘때였다. 미 24사단 군인 21명이 도쿄에 가서 삼복더위를 피하겠다며 8월 6일 오전에 트럭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가 10시 30분에 한강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틀 뒤 3면 하단은"이들은 주말여행차 일본으로 향발하기 위하여 전기 시간에 서울-김포공항 간에 소재한 교량을 통과 중 동 추럭 운전수의 과실로 추럭이 교량 란간을 부시고 추락·발화하여 8명이 즉사"했다고 보도했다. 2명이 더 사망하고, 나머지는 부상을 입었다.1956년에는 일본에 휴가 다녀온 미군 중사가 악기와 비단 등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적발됐다가 미군 헌병대에 이첩됐다.
이승만 정권은 한국전쟁 휴전 직후인 1950년대 중반부터 미군을 묶어두기 위한 적극적 행동에 나섰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인 이나영 중앙대 교수가 2007년에 제23권 제4호에 기고한 '기지촌의 공고화 과정에 관한 연구'는"1950년대 초반 당시 주한미군들은 5일간의 휴가기간 중 일본으로 날아가 성매매업소를 전전하곤 하였다"고 한 뒤 이들을 사실상 국내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이승만 정권의 방침을 이렇게 설명한다."정부는 미군부대 주변의 댄스홀과 바 등을 내국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미 헌병대에 구역통제권을 부여함으로써 미군이 한국 국민의 간섭을 받지 않는 안전한 곳에서 성적 위안을 받도록 배려하기 시작했다. 또한 포주들은 창녀들을 등록시키고 미군 지휘부와 직접 교섭하기 위하여 위안부자치대를 조직하였다."일본뇌염을 옮겨올 수 있으니 미군의 일본 여행을 제한해달라는 이승만 정부의 요청은 이런 시기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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