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불리튼 등 앞다퉈 보도
현지 미디어들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 마닐라 대통령 관저에서 매일경제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한 기사 내용을 비중 있게 실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바공 필리피나스'에 한국이 주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헤드라인에 걸었다.현지 대표 언론인 마닐라 불러틴은 지난 3일 '마르코스 대통령은 올해 안에 필리핀·한국 FTA 비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마르코스 대통령은 한국 언론사인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국 간 FTA 비준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비준 시 한국 시장에서 필리핀 상품 관세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사벨 드 리온 마닐라 불러틴 시니어 뉴스 에디터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매일경제가 필리핀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한 이후 대통령 관저에서는 양국 수교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련 내용을 공식 보도자료로 내보냈고, 이에 대다수 필리핀 언론이 주요 헤드라인으로 다뤘다"며"이는 국정과제인 '바공 필리피나스'를 추진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마닐라 타임스, 인콰이어러 등 주요 현지 매체도 관련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당장 필리핀이 양국 FTA로 기대하는 것은 과일 관세 인하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국은 바나나 관세를 30%에서 단계적으로 낮춰 5년 안에 철폐하기로 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바나나 중 대부분은 필리핀산인데 관세 철폐 시 그만큼 필리핀에는 수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필리핀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데 한국이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요 필리핀 언론들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에서 강조한 '변신'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필리핀 비전에 대한 질문에"관료주의를 바꾸지 않는 한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며"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필리핀은 변신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마르코스판 '새로운 필리핀'의 핵심은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통한 제조업 기반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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