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70일 만에 마지노선에 몰렸습니다.\r윤석열 지지율 국민의힘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지지율 30%를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본다. 30%대 지지율은 정부 노력이나 정치적 변수에 따라 언제든 40% 이상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20%대로 주저앉으면 회복이 어렵게 보는 시각 때문이다. 여당의 전직 중진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셋 중의 한 명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일부 인사들은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정부·여당의 노력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을 꼽았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어렵게 준비한 정책이 묻히지 않도록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들까지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전문 용어가 많은 부동산·경제·과학 분야의 정책은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정부가 적극적으로 효과를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시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반면 “국민에의 홍보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며 권 대행 등의 현실 분석을 한가하게 여기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정권 초반 불거진 장관 인선 문제나 사적 채용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정책 이슈를 덮어버릴 만큼 여론의 관심을 휩쓸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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