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태원 참사 1주기, 유족들 거리 행진... 시민도 "힘내세요!" 박수로 연대
"저희는 정치집회가 아닌 추모대회에 가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159명의 영정 앞에서 진정으로 눈물 흘리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 유형우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위원장
20분쯤 걷던 유족들이 대통령실 앞에서 멈춰섰다. 유형우 부위원장은 차량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오늘 이 자리는 정치집회가 아닌 추모대회"라며"오늘만큼은 온전히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하고자 한다. 오늘 추모 메시지를 발표한 대통령님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정치 집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1주기 추모대회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한 유족들의 대답이었다. 송진영씨는 골목 입구에서 와 만나"참사 특별법이 통과되어도 우리 아이들은 혜택을 입을 수 없다. 살아 돌아오지도 않는다"면서도"우리 아이들처럼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안전할 수만 있다면.."이라고 말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골목 위쪽에선 사람들을 구하려 애썼던 미군 3명의 얼굴을 점토로 표현하던 박주혁씨는 에"우리나라가 아니었다면 영웅 대접을 받았을 분들"이라며"짧게 기사만 나가고 잊힌 게 안타까워 기억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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