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과 지자체뿐 아니라 소방 당국의 대응 역시 부실했던 정황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방 신고 녹취록도 공개됐습니다.소방 당국이 인력 총동원 지시를 내린 건 제발 빨리 와달라는 절박한 신고가 이미 80건 넘게 들어온 뒤였습니다.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사람이 압...
소방 당국이 인력 총동원 지시를 내린 건 제발 빨리 와달라는 절박한 신고가 이미 80건 넘게 들어온 뒤였습니다.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밤 10시 15분,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들어온 119신고입니다.일부 신고의 경우 위급 상황에 놓인 듯 비명과 신음만 들리는 수준이었습니다.급기야 용산경찰서가 직접 추가 구급차 지원을 요청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밤 11시 13분, 소방 당국이 동원 인력을 50% 수준으로 격상하는 2단계를 발령할 즈음,그러나 신고 접수자들은 많은 구급차가 현장에 배치됐다며 되레 답답하다는 반응마저 보입니다.[이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 시간을 좀 당길 수 있었으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결과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만 그 부분은 현장의 지휘관이 현장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부분인데…. 인파라든가 붐비는 것들로 해서 정확하게 쉽지는 않았겠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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