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200m 금메달 따며 2관왕 … 이호준도 동메달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마침내 금빛 물살을 갈랐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호준도 함께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수영이 또 한번 경사를 누렸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을 기록해 1위로 골인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갖고 있던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25일 계영 800m에서 이번 대회 개인 첫 금메달을 땄던 황선우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7초08을 기록해 전체 1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결선에서도 출발부터 빨랐다. 출발 반응 속도 0.62초로 두 번째로 빨리 시작한 황선우는 100m 구간을 1위로 통과했고, 이후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2020년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기록을 작성했던 황선우는 3년 동안 자유형 200m에서 꾸준하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1분44초62, 지난해 6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을 기록해 연이어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 그는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1분44초42로 또다시 기록을 단축했다. 그 사이에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동메달 각각 1개, 지난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을 꾸준하게 키웠다.
그는 대회 수영 첫날이었던 24일부터 나흘 연속 경기를 치렀다. 24일 자유형 100m, 25일 계영 800m, 26일 혼계영 400m에 이어 자유형 200m까지 연이은 강행군이었다. 경기마다 온 힘을 써야 하지만 황선우는 사력을 다했고,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수영 첫날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던 판잔러는 1분45초28로 은메달을 땄다.[항저우 김지한 기자]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뉴 마린보이’ 김우민, 자유형 1500m 은메달…아직 ‘3관왕’ 남았다4관왕 도전은 실패했다. 하지만 김우민(22·강원도청)의 항저우 역영은 이어진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
Read more »
역대 세번째 1500m 시상대 오른 ‘뉴 마린보이’ 김우민한국 수영 자유형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07에 터치패드를 찍어 페이리웨이(중국·14분55초4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故조오련(1970년 방콕·1974년 테헤란 대회 금메달)과 박태환(2006년 도하 대회 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역대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이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Read more »
2년 전략적 투자의 결실, 한국 수영의 ‘황금시대’···26일에도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황선우(20),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
Read more »
‘황금세대’ 역사적 활약, 수영연맹이 그린 ‘큰 그림’황선우(20),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
Read more »
남자축구,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무결점 이어갈까[오늘의 아시안게임]핵심 전력 이강인 합류…완전체8강 오르면 개최국 중국과 대결 수영에선 ‘금빛 물살’ 황선우 출격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