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무덤' 불리던 곳에서... 미국 스타벅스의 노조 결성기 스타벅스 패스트푸드 아마존노조 노동조합 유이지운
2021년 12월 코로나 위기가 필수 노동자들의 삶을 위협하던 시기, 미국 북동부 버팔로시 한 스타벅스 매장의 노동자들과 미국서비스노동조합에 속한 노동자연합 활동가가 만난 것이 발단이 되어 미국 최초의 스타벅스 노동조합이 탄생한다.
즉, 가족 등 주변 사람이 코로나로 사망 또는 투병 중인 경우에도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고강도의 노동과 친절을 강요받았다. '필수 노동자'라며 치켜세우는 정치적 수사는 고도의 감정 노동을 요구하는 착취의 다른 이름일 뿐이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15달러 투쟁'이라는 이름의 생활임금 투쟁이 SEIU의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며 주 정부와의 협상을 통한 패스트푸드 산업 및 저임금 노동자 전체를 대상으로 해 투쟁 성공을 거두었고,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패스트푸드 산업 노동위원회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주 정부를 상대로 하는 산별 협상 모델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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