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민주당…돈봉투·김남국에 대의원제·개딸 논란까지(종합)
고질적 계파 갈등은 아이러니하게도 돈 봉투 의혹에 따른 당 혁신안 마련 과정에서 재점화하고 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근 최고위원 회의에서"대의원제 폐기 개혁의 길로 가야 한다. 당 대표도 한 표, 대의원도 한 표, 당원도 한 표인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한상균 기자=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뒷모습은 이재명 대표. 2023.5.14 [email protected]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들은 지난 대선을 전후로 당내 쟁점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비명계 의원들에게 비난성 '문자 폭탄'을 보내 논란이 됐다.친명계인 수도권 다선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대의원제는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위한 근간"이라며"대의원 권한을 다소 줄일 순 있겠지만 지금 추진하는 것은 당 분란만 자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경북 안동에서 열린 당원 모임에 갔다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입장을 거부당했다며"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당원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그 입으로 이재명을 말하지도 말라'고 했다"고 적었다.그는"일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잘못된 태도가 이 대표를 더 힘들고 외롭게 하고 민주당을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며"싫은 놈 나가라는 식의 분열적 당 운영과 혐오로는 우리가 승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친명계 반대에 무산돼 '개딸' 문제에 대해서도 계파 간 간극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비명계는 지도부가 당 쇄신과 관련한 전권을 혁신기구에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친명계는 선출직 지도부의 고유 권한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혁신기구 출범 직전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총선을 앞둔 올해 정기국회에서만큼은 민주당이 제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상처 날 대로 난 현 지도부는 늦어도 8월까지는 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여당 싫지만 민주당 더 싫다’는 민심…40대도 돌아섰다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호감도가 더 높았는데 이번에 역전된 것이다.
Read more »
강래구 구속기소…검찰 '현역의원에 돈봉투 20개 도달' 판단(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보배 조다운 이도흔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
Read more »
與 '野,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와 김남국 징계에 역할 다해야'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
Read more »
'돈봉투 의혹' 민주당 의원 20명 수사선상에…검찰, 상당수 특정민주당 '돈 봉투'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돈 봉투 88개가 뿌려진 걸로 잠..
Read more »
檢, '민주당 돈봉투' 강래구 구속기소…관련자 중 첫 기소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피의자 가운데 첫 기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