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언더파' 한승수, 한국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5억원'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한승수는 최종 합계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써내는 완승을 거뒀다.한승수는 또 202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보장받았고, 다음 달 20일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골프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한국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2021년 이준석에 이어 2년 만이지만, 공동선두조차 한 번 허용하지 않고 매 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친 끝에 우승한 것은 1987년 이강선 이후 36년 만이다.[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하지만 프로가 되어서는 잘 풀리지 않아 PGA 2부투어와 캐나다, 중국, 아시안프로골프투어를 전전했다.
15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무릎까지 올라오는 풀숲에 떨어졌으나 페어웨이 쪽으로 볼을 쳐낸 뒤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한승수는 8m 파퍼트를 집어넣어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디오픈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를 겸한 한국오픈에는 2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걸렸다.한승수에 6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강경남은"지키기만 하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버텼다"면서"너무 힘들어서 당장은 쉬고 싶지만 근력 운동과 디오픈을 다녀온 선수들 조언 등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최종 라운드에 나선 68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친 선수는 최승빈과 2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이상희 둘 뿐이다.. 이재경은 경기 전에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기권까지 생각했지만,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를 포기하는 건 대회 조직위와 팬들에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에 경기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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