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 한동훈 때리기, 초가삼간 태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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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6월 3일 대선이 열린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 작업에 들어간 반면 진보 측 군소 정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내란 종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윤석열 신당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다 보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6월 3일 대선이 열린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 작업에 들어간 반면 진보 측 군소 정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내란 종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윤석열 신당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다 보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대선 초반 레이스를 짚어보고자 지난 17일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이 전 최고위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저는 대한민국이 아주 큰 위기 상태라고 봐요. 그래서 무너진 정치를 빨리 복원하고 그 책임하에 새로운 결정들을 빠릿하게 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경제위기 상황 개선을 위해 과감한 정책적 수단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지금은 국가적 아젠다가 눈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면 지금 국민의힘이 헌법 바깥으로 튕겨 나간 상태예요. 내란 행위를 분명하게 해서 위헌 결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 없이 그 세력이 권력을 그대로 쥐고 있고요, 혹시라도 심판이 잘 안되는 거 아닐까? 이 부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각 당이 대선 경선에 들어갔잖아요. 경선 과정을 통해 내란종식과 함께 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만들 거냐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그걸로 인해 말씀하셨던 국가 전체적인 아젠다, 예를 들면 AI, 반도체, 조선 그리고 우주 산업 같은 것도 이번에 논의가 돼서 위기상황을 모면할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많은 분들이 아쉬움에 공감하는 것 같아요. 정치는 어차피 책임 정치고 국민 선택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대통령을 보유한 정당이 책임 있게 일하는 건 맞죠. 그런데 한국 정치가 워낙 적대적으로 하다 보니 공수 교대하면 할수록 우리가 가졌던 원칙이 본인에겐 약하게 적용되고 상대에겐 강하게 적용되죠, 그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기 것만 너무 앞세우는 게 아니라 서로 조금씩 양보해 가면서 연대하는 정치가 필요했다라고 봐요. 이를테면 촛불 연대라는 게 국민의 70~80%가 거기에 동의 해줬던 것인데 그걸 십분 살리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성찰이 필요하죠. 그러면 이번에는 어떻게 할 거냐죠.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건 민주당 혼자만으로는 힘들어요. 그래서 다른 정당들과 연대하는 것들이 필요하고요. 국민의힘에서도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는 것에 공감하는 정치인들도 있죠. 그리고 탄핵 자체에 찬성했던 정치인들도 있잖아요. 그러면 추후 이런 부분들은 보수가 정계 개편을 포함해 새롭게 혁신하며 일부 내란 세력과의 단절을 통해 건강한 보수세력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파트너로 삼아 합의의 정치를 해나가기 위한 틀을 짜도록 노력해야지요.""방법이 없는 거예요. 지금은 국민의힘에 다시 권력을 줄 수가 없잖아요. 선택지를 스스로가 다 좁혀버렸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그러한 주장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안 먹혀요. 그리고 거대 야당 된 민주당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거 아니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폭정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동됐기 때문이에요. 윤 전 대통령이 야당 또는 국회와 대화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을 안 했죠. 그 결과가 다수당인 것이죠.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판단을 할 때 국민의힘은 내란을 일으킨 주체 세력이란 말이에요. 1호 당원인 윤석열 당원이 대형 사고를 쳤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요. 때문에 거기에 권력을 주기가 어렵게 됐어요. 따라서 그러한 지적은 일부 받아들일 점이 있지만 자업자득인 면이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 권력과 행정 권력 다 얻으니 과도함과 오만함을 드러내면 그것에 대한 반감이 바로 국민들로부터 나오게 될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의 과오를 따라가선 안 되겠죠. 그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봐요. 그걸 고려하지 못 하면 지방선거 때 바로 심판받을 거예요.""국민들의 선택 받는 것이라 결과를 예단하는 것에 신중해야겠지만, 만약 집권하게 된다면 저는 협치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봐요. 이미 때에 따라서는 개혁신당까지도 같이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등 뭔가를 해왔잖아요. 윤석열 탄핵 땐 일부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함께 했고요. 그 흐름은 쭉 진행될 것이라고 봐요, 헌정질서를 수호하려고 하는 사람들까지는 적극 연대하고 대화의 파트너로 삼아 함께 국정의 주요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한때 20룡까지 언급 되었는데 8명으로 확정했고 4명 추리고 2명으로 해서 결정하는 거죠. 한동훈 전 대표를 탈락시키기 위한 거란 의견도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위시한 국힘당 주류는 한동훈 대표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예선 탈락 시키려고 당연히 시도할 거라고 봐요. 1호당원 윤석열 당원이 그간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마다 해왔던 일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여론 조작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고 룰이 공정하게 펼쳐진다면 한 전 대표가 4강에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거기에서 2명으로 추려야 되잖아요.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는 미지수예요. 왜냐하면 부정 선거를 신봉하고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하는 아스팔트 극우파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면서 현재 주류화 됐단 말이에요. 때문에 탄핵에 찬성하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감은 굉장히 거셀 거라고 봐요.""일단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3명은 무조건 들어가고 4등 경쟁이 안철수하고 나경원인데요. 나경원 의원이 지금 한동훈 후보를 엄청 저격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 때리면 자신에게 지지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죠. 근데 나경원 의원의 그 수는 초가삼간 다 태우는 이야기죠. 처음에 탄핵안이 발의됐을 때 국민의힘에서 이거 반대해야 된다는 여론이 있었어요. 반대에 대한 명분이 세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만나 국정에서 2선후퇴 하고 당이 한 총리와 함께 운영하도록 한다는 약속 받아왔잖아요. 그걸 명분 삼아 1차 탄핵안이 부결됐던 거죠. 근데 그 직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뒤집었잖아요. 국힘 의원들은 모두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고, 그 뒤 국힘 일부 의원들이 힘을 보태 2차 탄핵안을 통과시켰죠. 나경원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이러한 행위가 아주 잘못됐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더라고요. 그리고 지난 전당대회 때 한동훈 후보가 토론회에서 나경원 의원이 자기한테 개인적으로 와서 재판 빼달라고 했다고 폭로했잖아요. 그런 것들을 서로 저격하면서 싸움이 굉장히 격화될 것이라고 보고요. 결국은 지지층에 소구할 수 있는 나경원 후보가 안철수 의원에 비해서 4강 안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만 결국 보수를 망치는 일이죠.""저는 최종적으로 후보로 나오지 못 할 거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입장표명 안 하는 이유는 이 분을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국회추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 해야될 때 임명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탄핵 결정이 나오니까 헌재 재판관을 임명했잖아요. 앞에 임명하지 않았다면 뒤에도 임명하지 않는 게 한 사람의 소신껏 하는 행동의 기조에 맞아요. 근데 이건 여러 사람이 지금 압박 하고 있으니까 앞 뒤가 맞지 않는 행동들이 나오는 거거든요. 대통령 선거 역시 아마 누군가가 한덕수 총리에게 입장표명 말라고 얘기했을 거예요. 한덕수 출마론을 띄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만들려고 하는 시도인 것 같은데, 부산 엑스포나 강서보궐선거 같은 얼토당토 않은 망상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봅니다.""이것도 9대 0으로 완패 당한 거잖아요. 처음부터 무리한 수를 둔 거예요. 이건 본안 소송 해보나 마나 완전히 인용될 거란 말이에요. 저는 한덕수 국무총리 스스로 판단 했었다면 이렇게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강한 요구를 하는 사람이 뒤에 있는 겁니다. 한덕수 총리가 왜 갑자기 아무런 인연도 없는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죠? 자기 권한 가지고 하는 거라면 적어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거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좀 괜찮은 후보자를 추천해야 맞잖아요? 그간 여야 합의 안 되면 안 된다는 입장 갖고 있었던 한 총리가 느닷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를 지명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무리수를 던졌다고 보고 처음부터 안 될 거라고 봤죠.""반이재명 전선에 다 뭉친다? 그건 가능하지 않아요. 빅텐트라고 하는 건 사이즈가 커야 돼요. 그리고 반이재명 전선으로 다 모이자고 하는 데 거기에서 가장 큰 세력이 국민의힘일 거예요. 근데 국민의힘은 내란을 일으킨 주체 정당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1호 당원으로 건재하고 있어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행에도 비판 한번 못하고 끌려온 원죄의 책임도 있잖아요. 나아가 국힘당 경선에선 대통령 하겠다고 나오는 후보들이 죄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에 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어요. 반이재명 전선에서 다 모이자고 하면 국힘 후보들이야 윤석열을 끼고 돌겠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반이재명을 하자고 위헌세력과 함께 해야 하는 거잖아요. 구조적으로 내란세력화 되는 그런 구조에 편입되는 그림이기 때문에 빅텐트는 처음부터 가능하지 않은 시나리오죠.""이준석 의원은 지지율 두자리수를 목표로 해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결국 국민의힘에 다시 돌아갈 위험도 있죠. 비판지점도 있지만 그래도 이왕 나간 거 보수세력을 완전히 대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잖아요. 그리고 미래 이슈를 발제하는 능력도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번 대통령 선거와 이후까지는 내란 종식에는 확실히 연대하고, 연금개혁, 정년연장, 노인연령 등 논의 해야만 하는 미래 이슈 아젠다를 대선판에 던지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모습만으로도 선전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힘 토론은 사상누각 같습니다. 헌법위배 행위를 했고, 언젠가 정당해산을 당할지도 모르는 당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불출마 선언하며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언급했지요. 이처럼 당 전체가 매일매일 대국민 사과를 해도 믿어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냥 덮고 예능형 토론회 진행하는 자체가 국민을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지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민주당 집권 시 보다 분명한 과제를 정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을 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대세론을 두고 독주나 독재를 말하지만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압 서사로부터 탄생된 것임을 국민의힘이 꼭 상기해 보길 바랍니다.""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하는지 그리고 그 사과를 국민들이 과연 믿을 것인지죠. 선거 앞두고 사과한다고 그 진정성을 누가 믿어주겠어요? 그 포인트가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민주 진영이 어느 정도의 압도적 표를 받는가예요, 그러니까 국민의 신뢰를 대선과정에서 얼마나 얻는지가 관전 포인트 될 수 있겠죠. 그것이 차기 정부에서 급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동력이 될테니까요""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정치적 방탄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죠. 그러나 경선이 시작되면서 몇 몇 후보가 탈당 또는 출당에 대한 얘기 하자, 조바심이 났을 겁니다. 그래서 청년도 아닌 40대 변호사들을 동원해 '청년 변호사'로 프레임 만들어 창당 시도를 보여줌으로써 국민의힘 상대로 위협하는 거죠. 앞으로 내란죄 재판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 채해병 조사 외압, 양평 고속도로, 명품백 수사 무마, 주가조작과 수사 무마, 공천비리, 여론조사 조작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삼부토건 등에 대한 특검을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국민의힘을 자신의 방탄에 이용해야 하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4시간 만에 보류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처음부터 국민의힘을 압박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확실히 선 그어야 했는데 또 기회를 놓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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