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말로 정치권도 불만을 드러낼 수 없는 등 시기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김혜경과 김건희 중 누가 더 예쁜가요?"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 중 질문을 듣기만 해도 아슬아슬하다. 그런데 둘 중 하나는 꼭 선택해야 한다. 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SNL코리아' 시즌2에서 나온 내용이다. 'SNL코리아'는 시즌1부터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을 인터뷰하며 '정치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var loopTotal=2; var adArray=['endpage@divide01', 'endpage@divide02', 'endpage@divide03']; var vSectionCd='LIFE'; // 중복 처리 var $divideList=$; if { for { adArray.
splice; } } } var adIndex=0; var id=adArray[adIndex]; for ; document.write; continue; } document.write; document.write; document.write; } $.ready { // 스크립트 삭제 $.remove; }); 이날 나경원 전 의원 역시 아슬아슬한 답변을 했다."김건희 여사님이 더 예쁘다고 당연히 대답하죠. 그리고 진짜 얼굴은 김건희 여사님이 더 예쁘시죠." 나 전 의원은 비교적 솔직하게 대답하려 애썼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의 미모도 평가했다. 또한 '밸런스 게임'에서도 조마조마한 질문이 이어졌다. '나이도 어리고 하는 행동도 어린 후보 VS 하는 일 없는데 지지율 높은 후보' 중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다소 짓궂은 질문이었다. '공부는 잘하지만 도박을 좋아하는 아들 VS 얼굴은 예쁘지만 학력위조를 해달라는 딸' 중 한 명만 키워야 한다면 누굴 선택할 것인지도 물었다.'더 독해진' 정치풍자 개그...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나경원 전 의원이 1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나 전 의원은 알고 있었을까. 질문 자체가 논란이 있다는 것을. 나 전 의원은 이날"얼굴은 그래도 추미애 대표님이 좀 낫다"거나"배현진 의원님이 예쁘시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더 미인이신 것 같다" 등 얼굴을 평가했다. 사실 '얼평'은 최근 논란이 된 문제였다. 몇몇 여성 정치인들이 김건희씨 외모에 대해 '얼평'한 사례가 도마에 올랐고, 여야 선대위 구성 초반 영입한 조동연·이수정 교수의 외모를 비교한 듯한 한 교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글도 논란이 됐다. 그것에 초점을 맞춘 'SNL코리아'의 질문이었으나 나 전 의원은 상황 파악을 못한 채 '얼평'을 해버렸다. 이를 간파한 시청자들은 묘한 쾌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뼈 있는 질문을 아무렇지 않게 답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야말로 코미디이기 때문. 나 전 의원의 '얼평'은 여지없이 질타를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얼평은 하지 않겠다든가 다른 재치있는 답변으로 피해 갔어야 했다""질문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우둔한 답변" 등 반응을 보였다. 정치풍자 개그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SNL코리아'는 시즌1에서도 대선후보들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겐 재미있게 본 영화를 골라 달라며 '아수라'와 '말죽거리 잔혹사'를 질문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엔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혹은 대통령 되기'를 물었다.윤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당시는 '쥴리설' 등으로 김건희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답은 무조건 1번이네"라며 대통령이 아닌 아내를 택했다.이번 시즌엔 두 후보에 더 집중했다. 1, 2회 첫 코너에 이 후보 부부와 윤 후보 부부를 패러디했는데, 특히 주현영은 단발 머리의 김건희씨 모습을 제법 비슷하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주현영은"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며"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무뚝뚝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면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엮은 대사로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 후보에 대한 풍자도 만만치 않았다. 정이랑은"제 남편은 아이들이 게임이 잘 안 될 때 밤새 울어줄 정도로 다정다감한 아빠다"며"투자도 잘해서 부동산 투자 성공은 물론이고 주식으로 돈을 세배로 불려서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에 대한 작전주 투자 논란과 아들의 도박 의혹 등을 비꼰 대사였다."시대 변화 담은 MZ세대의 사랑법"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솔로지옥'의 한 장면. 유튜버 송지아가 출연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서로를 선택하며 마음이 맞은 두 남녀가 '천국도'에 나란히 앉아 있다.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최상의 성찬을 즐기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진 그들. 여자 출연자 송지아는 자신의 직업이 유튜버임을 밝혔다. 이미 팬층이 두터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내민 유명인사다. 송지아가 출연한 리얼리티쇼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솔로지옥'이다. 20, 30대 젊은 남녀가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담은 '솔로지옥'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신년 들어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화제가 됐다. 특히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이곳에선 그간 짝짓기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점이 있다. 새로운 출연자가 합류하기 전까지 직업이 회사원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기존 지상파 방송의 짝짓기 예능을 떠올려 보면, 대기업에 다니는 출연자가 빠진 적이 거의 없다.하지만 '솔로지옥'은 다르다. 첫 번째 '천국도'행 티켓을 따낸 세 커플 중 사업을 운영하는 출연자가 셋이나 됐다. 당시 커플이었던 오진택과 강소연은 각각 테일러숍과 복싱 체육관을 운영했고, 배우 경력이 있는 최시훈은 의류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밖에도 김현중은 모델 겸 헬스트레이너, 신지연은 대학생이다.MZ세대에게 직장인은 더 이상 미래지향적인 꿈이 아니란 얘기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개발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연결해 성취해 나아가는 게 이들의 특징이란 것이다. 50대 주부 김모씨는"예전 같으면 일류 대학 출신에 대기업은 다녀야 눈에 띄는 출연자였을 텐데, 확실히 젊은 세대들의 연애관과 직업관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솔로지옥'은 일반인 출연 리얼리티쇼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보인다. 모든 출연자들이 SNS로 자신을 드러낸 인플루언서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사전 검증 작업에 대한 고충을 덜어준 듯하다. 그동안 '일진설' 등 일반인 출연자로 인해 후폭풍을 겪었던 사례가 많아서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OTT 드라마에도 나타나고 있다. 드라마제작사 관계자는"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경우 제목부터 파격적인데, 보통 '술꾼' '애주가'는 남성들에게만 허락된 클리셰처럼 활용됐기 때문"이라며"예능 작가, 요가 강사, 유튜버 등 프리랜서라는 주인공들의 직업도 젊은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고 말했다."SNL코리아가 정치·시사풍자 개그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정치권력이나 기득권 세력의 눈치 보지 않고 펼칠 수 있게 시기가 맞아떨어진 거죠." 20여 년 전 KBS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경제비타민' 등의 김경남 방송작가 겸 PD는"정치풍자 개그로 상실됐던 작가주의가 부활한 것 같아 반갑다"면서도 "시사풍자를 즐길 만한 타이밍이 왔는데 그것을 풀어내지 못하는 방송사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정치풍자 개그는 사라진 지 오래다. 현재 유일하게 지상파에선 서바이벌 형식의 KBS '개승자'가 전파를 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외모비하·인신공격 등 구태의연한 개그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NL코리아'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방송사에선 아무래도 정치권력이나 기득권 세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섣불리 정치풍자를 했다간 '블랙리스트' 같은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몇 개그맨들이 방송 등에 출연하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그리 옛날 이야기도 아니다.이 때문에 대선 이후 'SNL코리아'의 정치풍자 개그 향방도 낙관할 수 없다. 제아무리 OTT라도 제작진이 정치상황 등 여러 장벽에 부딪혀 부담을 느낀다면 또다시 사라질 위기가 올 수 있다. 'SNL코리아'는 앞서 tvN에서 방영됐다가 당시 박근혜 정권에 미운털이 박혀 여러 수모를 겪었다. 특히 '여의도 텔레토비'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안철수, 이정희, 문재인 후보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폐지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tvN의 모기업인 CJ그룹까지 흔들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구속된 첫 대기업 총수가 됐다. 이미경 부회장도 급하게 미국으로 떠나는 등 일각에서는 '여의도 텔레토비' 여파를 의심하기도 했다. 현재 'SNL코리아'의 상황이 2012년 때와 비슷하다.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작심하고 풍자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정치권도 불만을 드러낼 수 없는 등 시기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후 정치풍자 개그가 방송가에서 어떻게 사라졌는지 목격했기 때문이다."OTT가 제작비를 많이 대니까 환경이 좋아졌냐고요? 제작 현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사실 OTT업체들은 국내 방송사들보다 많은 제작비를 대고 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드라마 제작사에 제작비용의 120~130%, 티빙은 105%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작 현장에선 당연히 기대가 컸다. 그러나 기대만큼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 등은 이들 8곳 제작사가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소속 배우들과 맺은 '배우출연계약서'에 대해 불공정 약관 심사를 청구한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의 귀속, 야외 촬영 시 교통비·제경비 등을 출연료에 포함시킨 경우 등이다. 예를 들어 생계를 위해 '투잡' '쓰리잡'을 하는 보조출연자의 경우, 계약서에 정확한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변경되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또 한 회당 출연료가 50만 원이라도 촬영지가 지방일 경우 숙박비나 교통비 등은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라고 한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톱스타들의 회당 출연료는 억 단위를 오르내리지만 보조출연자는 단돈 10만 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다고 제작사들이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오징어 게임'처럼 초대박 인기를 얻은 콘텐츠가 추가 수익을 내더라도 제작사들에겐 돌아가지 않는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OTT업체가 저작권을 100% 소유하기 때문이다. 댓글 쓰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var relatedType='dable'; var subscribeLocation; /** * 관련된 기사 조회 */ var url='/article/A2022010602000001875/related'; // 관련기사 목록 가져오기 function getRelatedList{ if return; // $.ajax { // console.log; checkRelatedList; }, error: function { } }); } // 관련기사 목록 갯수 확인 function checkRelatedList{ var list=data.length >4 ? data.slice : data drawRelatedList; } // 관련기사 그리기 function drawRelatedList{ for , success: function { var flag=response; if { // css를 바꾼다 // console.log; $.toggleClass; if .hasClass) { if { $.show; } else { $.show; } } else { if { $.show; } else { $.show; } } } else { // console.log } }, fail: function { // console.log } }) } /** * 기사 저장 버튼 클릭 */ function onClickSaveArticleBtn { // 로그인 확인 if ===undefined) { $.openPopup; return; } // 기사 저장 api를 쏜다 ->중복체크는 controller에서 한다. $.ajax, success: function { // console.log; var flag=response; if { // 기사 저장 css 토글 $.toggleClass; // on이면 추가 popup off면 제거 popup if .hasClass) { if { $.show; } else { $.show; } } else { if { $.show; } else { $.show; } } // css를 바꾼다 } else { // console.log } }, fail: function { // console.log } }) } /** * 팝업 리스너들.. 외부 클릭시 숨긴다. */ var bottomSaveArticlePopup=$; var bottomDeleteArticlePopup=$; var bottomSubscriptionSavePopup=$; var bottomSubscriptionDeletePopup=$; $.mouseup { // if the target of the click isn't the container nor a descendant of the container if && bottomSaveArticlePopup.has.length===0) { bottomSaveArticlePopup.hide; bottomDeleteArticlePopup.hide; bottomSubscriptionSavePopup.hide; bottomSubscriptionDeletePopup.hide; } }); // 본문 중간 광고 하단 공백 제거. $.ready{ $.each{ $.each{ if.toUpperCase==='BR' && ){ dom.dataset.breakType='break'; }else{ dom.dataset.breakType='text'; } }) if.prev.hasClass){ $.remove; } }) })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 function getTopIssues { var url='/api/section/LIVEISSUE/page'; $.ajax.success { var issuccess=false; var contents=[]; if && res.areas.length >0){ var data=res.areas[0] || {}; var area=data.area || {}; var subAreas=data.subAreas; if){ issuccess=true; contents=['contents'] || []; } } if : contents; for; $.hide; }); } getTopIssu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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