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년 전 오늘, 이태원에서는 159명이 압사당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참사 현장에는 늦은 시각까지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
참사 현장에는 늦은 시각까지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족들은 추모 대회를 열고 '기억과 연대'를 호소했습니다.지금 내려다보이는 곳이 1년 전 오늘, 사망자 대부분이 발견됐던 이태원 골목길입니다.조금 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힘겹게 이곳 골목길로 발걸음을 옮긴 유족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폭 3.2m, 길이 40m에 불과한 이 골목길이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중심 거리로 올라가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는데요,비좁은 골목에 인파가 빽빽하게 몰리면서 강한 압력이 가해진 것이 원인인데, 골목이 경사진 탓에 넘어지고 겹겹이 쌓인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도 지체됐습니다.
경찰 기동대는 1시간 25분이 지난 밤 11시 40분쯤 처음 현장에 도착했는데, 대통령실 인근을 비롯한 서울 곳곳 집회 현장에 기동대 수백 명이 배치돼 있었던 만큼 지휘 공백이 불러온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술집 등이 몰려 있는 세계음식거리 한가운데 질서 유지선을 설치하고, 경찰과 지자체도 현장에서 인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유족들은 희생자들에게 적은 편지를 직접 낭독하고, 159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애도했습니다.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태원 참사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은 줄줄이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경찰 피의자 가운데 가장 윗선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년 가까이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유족들의 참석 초청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집회'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고사하고, 대신 추모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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