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 씨. 한때 “한국의 일론 머스크“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한순간에 사기 피의자로 추락했습니다. 권씨가 만든 코인이 99% 폭락하면서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무려 50조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 씨. 한때 "한국의 일론 머스크"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한순간에 사기 피의자로 추락했습니다. 권씨가 만든 코인이 99% 폭락하면서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무려 50조원 넘는 피해를 입었죠. 한국 검찰 뿐 아니라 미국 검찰까지 수사에 나서며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300일 넘게 도주를 이어가던 권씨, 결국 유럽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쓰다가 붙잡힙니다. 그러자 한국과 미국, 서로 권씨 데려가겠다고 나서죠. 이때부터 관심은 몬테네그로가 권씨를 어디로 보낼지에 쏠립니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뒤집혔습니다.
법원이 권씨를 한국으로 보내겠다고 한 겁니다. 권씨가 한국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국내 피해자들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범죄 수익 2400억원을 추징해 둔 상태기 때문입니다.권씨를 미국 보내야 한다는 원심의 판단을 뒤집은 결정적인 이유입니다.미국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뒤 다시 우리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할 순 있습니다.검찰은 권씨 재산 71억원을 비롯해 공범들 것까지 범죄수익 2400억원 상당을 확보하고 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재산만 추징 보전한 상태고 추가 수사를 통해 숨긴 재산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위조 여권으로 몬테네그로에서 징역 4개월을 받은 권씨의 복역이 오는 23일에 끝나는 만큼 그전에 최종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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