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도 의원도 경찰도 모르쇠, 이젠 혈서라도 써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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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폐수 경찰 수사 결과 두고 전북 진안군 주민들 엄정한 조사 촉구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는 농부나 건설 현장에서 또는 택배 상자를 나르며 힘겨운 노동을 하는 이들을 보며 어떤 이들은 짐작한다. 저이들은 육체노동에 특화되었거나 이제는 인이 박여 별 힘들이지 않고도 잘 견딜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그렇기도 할 것이고 어떤 이들은 이게 내 일이려니 하며 참고 견디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들도 시원한 그늘 마다하지 않고 에어컨 잘 돌아가는 실내가 싫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은 다 똑같다. 누군들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지 않을까.

2023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업종사자는 200만 명을 간신히 넘긴 상태다. 총인구 중 4%가 농민이다. 그 4%가 사는 농촌이 온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식량기지이자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기지이자 온 나라의 쓰레기를 받아내는 쓰레기 매립장까지 품고 있다. 도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관광지의 기능은 덤으로 받아 안아야 한다. "마이돈 포크는 깊은 골짜기의 깨끗한 물과 따뜻한 햇살과 맑은 공기가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에서 자라 더욱 신선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진장 축협의 이 자랑거리를 위해 오동마을 주민은 물론 악취의 직접 피해자인 마령면·백운면·성수면의 주민들이 사십 년 가까이 참았으니 이제 노후화된 축사를 폐쇄하고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나름대로 수사를 했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믿지 않습니다. 공무원이 넘겨준 사건자료를 접수만 하고 6개월간 전혀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우린 확신합니다. 신고자나 참고인 조사 한 번을 하지 않았거든요. 수사의 진행에 대해 주민들이 물어봐도 일체 답변도 하지 않고요. - 최규진 섬진강 상류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진안군은 경찰이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리자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5월 29일 자로 재수사 심의 요청을 냈다. 지금까지 군은 어떤 조치를 했고 이후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주민들의 질문에 진안군청은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진안군이 작년 10월 10일에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직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축산 폐수의 유출 원인으로 지목받던 축사의 폐수침전물 저장 탱크가 10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사라졌다. 농장이 철거한 것이다.

섬진강상류환경운동연합은 사람도 얼마 안 되는 시골 마을의 작은 단체가 아니다. 밴드 가입자가 300명에 이르고 회의 때마다 30여 명이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민심을 대변하는 단체다. 물론 사안마다 이들이 단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환경 문제를 다루다 보면 각자의 이해관계로 인해 작은 마찰도 생기지만 이번 문제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이 작은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입법, 사법, 행정의 답답한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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