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12일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의 생신 기념일에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해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지난해 오랜 지인인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전한 말이다. 이 회장은 중앙일보에 “고인은 그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했고, 평생 학문을 연구한 존경받는 학자였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정년 퇴임 뒤에도 “공부가 중요하다”는 소신을 지키며 연구를 이어갔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기 전까진 거의 매일 연세대 명예교수실로 ‘출근’을 했다고 한다. 한 연세대 관계자는 “4~5명의 명예교수가 함께 쓰는 사무실이지만, 매일 나온 건 윤 교수님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70대 후반이던 2005년과 2008년엔 영국 경제학자 윌리엄 페티의 저서인 『페티의 경제학』과 영국 통계학자 존 그라운트의 저서 『사망표의 제관찰』번역서를 출간했다. 불과 3년 전인 2020년엔 대한민국학술원 논문집에 ‘중상주의 경제정책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올해 초 대한민국학술원 행사도 참석했다.윤 교수는 꼿꼿한 성품으로 유명했다. 고인이 대학을 다니던 시절엔 석사 학위만으로 교수가 될 수 있었다. 대신 간단한 논문만 쓰면 박사학위를 주는 ‘구제 박사’ 제도가 있었다. 하지만 윤 교수는 “나눠주는 박사가 무슨 쓸 데가 있나. 공부가 중요하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2001년 당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스승이었던 최호진 박사의 미수 축하연에 참석했던 모습. 윤 교수는 평소 은사인 최 교수를 각별히 모셨다고 한다. 왼쪽부터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정종진 연세대 명예교수, 이현재 전 총리, 민관식 전 의원, 최호진 박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윤석범 연세대 교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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