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권 청구 안한다'는 윤 대통령, 흡족한 미소 지은 기시다 총리 윤석열 한일_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기시다_후미오 유창재 기자
3월 16일, 12년간 멈춰섰던 한일 셔틀외교의 재개를 알리는 양국의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최대 쟁점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법으로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을 공식화하고는"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재차 공식화했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신은"3월 6일 발표됐던 한국 정부의 조치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인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던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노력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 성과 발표문이나 한일 양국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단 한 마디의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곧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각각 회담 결과를 담은 회견문을 읽고서 한일 양측의 취재진 각각 1명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때 일본 기자가 '구상권 청구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면서 양 정상을 향해 물었다.
이 질문에 먼저 기시다 총리가"그 부분은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이번에 한국 재단이 판결 대금 등등을 지급하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 대해 잘 안다"면서"금번 조치 취지를 생각해 구상권 행사 관련해서는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저는 알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이어 마이크를 잡은 윤 대통령은"만약에 구상권이 행사된다면, 이것은 다시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구상권 행사라는 것은 판결 해법의 취지와 관련해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부족하면 제가 더 답변을 해드릴 수 있는데..."라며 질문을 요구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기시다 총리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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