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추락'에 들끓는 교단…'교권이 바닥 치고 지하로'
교육계에 따르면 이 학교 담임 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23.7.20 [email protected]아직 사건 경위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인터넷 등을 통해 떠도는 이야기 가운데 일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악성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던 사례를 '고발'하는 글들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최근 교권이 추락하고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증가한 상황을 감내하던 교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충남 천안에서는 손자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으려던 할머니가 교사와 다투는 과정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교권보호위원회에서는 '담임교사를 통해 아이가 전화기를 실수로 다른 친구의 신발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학부모가 교감에게 찾아가 담임교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 것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행위는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이 학부모는 자기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남성 2명과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폭행하고 교실에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도 소리를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교사들 사이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거나 고소를 당한 것을 두고 '기분 상해죄'라는 자조섞인 표현이 나온다.특히 최근 서초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학부모의 악성 민원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학교 현장이 들끓는 것 자체가 이미 교권 추락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은 교직 사회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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