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계엄군의 반격, 죽음 예감할 때 떠오르던 어머니' 최치수 5월,_새벽을_지킨_소년들 장태욱 기자
5·18 광주민중항쟁에 참여했던 소년병이 43년이 지나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무장항쟁이 정당했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나눠준 총을 들고 싸우다가 친구가 죽은 것에 대해서는 평생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치수 회장은 5·18 항쟁 당시에 고등학생 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고 5월 27일 전남도청이 계엄군에 무너질 때까지 시민군의 일원으로 저항했다. 당시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지난해에는 편집위원장을 맡아 출간하는 일을 주도했다. 최치수 회장은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5월 20일부터 시위대에 합류했다. 트럭 짐칸에 타서 광주시 외곽에 사는 시민을 시내 중심부로 실어 나르는 일을 도왔다. 이날 발포를 계기로 시민은 인근 무기고를 털어 자체 무장을 시작했다. 시민군은 22일부터 총을 회수해서 계엄군에게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온건파와 끝까지 계엄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강경파로 나뉘어 논쟁을 벌였다. 논쟁은 25일 새벽에 계속 싸우자는 의견으로 기울었고, 계속 싸우기 싫은 사람은 전남도청을 나갔다. 100여 명 시민은 도청 지하 무기고에서 총을 받았고, 고등학생도 총을 쏘는 방법을 익혔다.당시에 민주시민투쟁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윤상원이 여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는데도 학생 다수는 현장을 지켰다.최치수 회장은"26일 계엄군이 다시 몰려왔고 도청 후문에서 3공수 여단 소속 군인이 총을 쏘았고, 그때 친구 3명이 사망했다. 내가 그 친구들에게 총을 나눠줬는데 그게 평생 마음에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26일 밤에 '내가 여기서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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